'세계 최강 전투기' 미 F-22, 한반도서 F-35A와 연합훈련
[뉴스리뷰]
[앵커]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평가받는 미국 공군의 F-22 랩터가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 공군과 연합훈련을 펼쳤습니다.
북한의 무력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훈련이었는데요.
우리 공군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공중종합훈련 '소링 이글'도 곧 시작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공군이 연합 공중작전 능력 강화를 위해 충청 지역 상공에서 5세대 전투기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우리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와 미 공군의 F-22 '랩터' 2대가 근접 공중전투 기동훈련을 통해 상호 기동 성능을 확인하고 최신 전술을 공유했습니다.
훈련은 양국 전투기가 공격과 방어 역할을 번갈아 맡아 육안으로 상대 기체를 식별할 수 있는 근접 거리에서 공중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현존하는 전투기 중 최강의 성능을 가진 F-22가 한반도로 날아와 우리 공군 전투기와 편대비행 등을 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모의 공중전을 펼친 것은 처음입니다.
<권기수 /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소령> "한미 조종사들은 효과적인 연합훈련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철통같은 방위 태세를 한층 강화해나가겠습니다."
F-22가 우리 공군과의 훈련을 위해 방한한 것은 작년 2월 이후 1년 3개월 만입니다.
F-22는 스텔스 기능이 뛰어나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투기로, 한미는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과시했습니다.
우리 공군 단독 훈련인 '소링 이글'도 앞으로 일주일간 청주 제17전투비행단에서 실시됩니다.
F-35A, F-15K를 비롯한 전투기와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항공 통제기 등 60여대의 항공기가 참가합니다.
훈련에는 공군작전사령부 우주작전대대도 처음 참가해 적의 전자기 간섭을 감시하는 등 아군 임무를 지원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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