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연패 탈출엔, 역시 안경 에이스' 박세웅 6이닝 무실점 6삼진 완벽투 [수원에서mhn]

(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해냈다. 연패 탈출엔 박세웅이 정답이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6삼진 호투를 펼쳤다. 총 투구수는 101개.

이날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천성호(2루수)-황재균(3루수)-신본기(유격수)-김병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이에 맞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우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중견수)-노진혁(1루수)-정훈(지명타자)-유강남(포수)-이학주(유격수)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박세웅.

롯데가 1-0 앞서간 1회말 박세웅은 로하스와 김민혁을 각각 중전 안타와 볼넷 출루시키며 무사 1, 2루에 몰렸르나, 강백호 헛스윙 삼진 이어 문상철 1루수 파울플라이. 4번타자 장성우 역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2회말엔 선두 천성호를 1루수 포구 실책, 황재균 좌전 안타 출루시키며 무사 1, 3루에 몰린 박세웅이다. 그러나 신본기 2루수 뜬공, 김병준 삼진에 이어 2루 도루 시도하던 황재균을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0 앞서간 3회말 박세웅은 로하스 1루수 땅볼, 김민혁 삼진 잡아낸 뒤 강백호를 유격수 뜬공 솎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4회말에도 박세웅은 문상철과 장성우, 천성호를 연속 땅볼 돌려 세우며 역투를 이어갔다. 

5회말 박세웅은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 황재균 중전 안타와 신본기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에 봉착했으나, 대타로 나선 조용호를 투수 병살타, 로하스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6회말 박세웅은 1사 후 강백호에게 10구 끈질긴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문상철 좌익수 뜬공, 장성우 헛스윙 삼진 잡아냈다.

승리 투수 요건과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펼친 박세웅은 7회말 투구를 앞두고 김상수와 교체됐다.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