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국, 국채통합계좌 개통하면 세계국채지수 편입될 것"

김종용 기자 2024. 5. 1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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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16일 한국이 다음 달 국채통합계좌시스템을 개통하면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머징 마켓 아시아 환율 전망' 보고서에서 "6월 한국예탁결제원의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개통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거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면 한국은 FTSE 러셀의 채권 시장 국가 분류 발표에서 WGBI에 편입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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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의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로이터 연합뉴스

골드만삭스는 16일 한국이 다음 달 국채통합계좌시스템을 개통하면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머징 마켓 아시아 환율 전망’ 보고서에서 “6월 한국예탁결제원의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개통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거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면 한국은 FTSE 러셀의 채권 시장 국가 분류 발표에서 WGBI에 편입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국채통합계좌는 국제예탁결제기구(ICSD)가 상대국에 개설하는 계좌로,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예탁결제원에 개설되는 이 계좌를 통해 간편하게 한국 국채를 사고 관리할 수 있다.

한국이 편입될 경우 WGBI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WGBI를 추종하는 글로벌 자금(AUM)이 2조5000억달러 규모임을 가정할 때 한국이 WGBI에 편입되면 약 400억달러 상당의 패시브 자금이 한국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총수익 펀드, 중앙은행 및 국부, 크로스오버 펀드, 유로클리어 및 클리어스트림 가동에 따른 광범위한 거래 등을 모두 포함한 총유입액은 단계적 편입 기간 500억∼6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FTSE는 지난 3월 말 한국을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만약 9월 WGBI 편입 발표에 포함될 경우 실제적인 지수 편입은 약 6∼9개월 후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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