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로봇공학자들, 세계 최대 로봇학회서 상 휩쓸었다

송복규 기자 2024. 5. 16.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인 로봇공학자들이 일본에서 열린 국제로봇 학술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한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한국명 홍원서·52)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1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24 국제로봇자동화 학술대회(ICRA)'에서 '최고의 ICRA 엑스포상'을 받았다.

한인 연구자들은 국제 학술대회에서 대거 수상해 로봇공학 분야에서의 창의성과 수월성을 입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니스 홍 UCLA 교수, IEEE 학술대회서 수상
최종 후보 5명 중 3명이 한인 과학자
오혜진 교수팀, ‘최고 논문상’ 받아
오혜진(왼쪽부터) 미국 카네기멜론대 로봇공학과 교수,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기계공학과 교수, 김주형 미국 어바나 샴페인 일리노이대(UIUC)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가 1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24 국제로봇자동화 학술대회(ICRA)'에서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데니스 홍

한인 로봇공학자들이 일본에서 열린 국제로봇 학술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이들은 고정장치를 뻗어 벽을 오르는 로봇과 자전거 바퀴처럼 생겨 빠르게 움직이는 로봇, 섬세한 그림을 그리는 로봇을 선보였다. 전 세계 연구자들이 로봇을 출품하는 학술대회에서 한국 연구자들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한국명 홍원서·52)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1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24 국제로봇자동화 학술대회(ICRA)’에서 ‘최고의 ICRA 엑스포상’을 받았다. ICRA는 전자공학 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주최하는 로봇 학술대회다.

데니스 홍(한국명 홍원서·52)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등반 로봇 ‘EEWOC’./RoMeLa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인 로봇공학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홍 교수를 포함해 김주형 미국 어바나 샴페인 일리노이대(UIUC)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와 오혜진 카네기멜론대 로봇공학과 교수도 최고의 ICRA 엑스포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최종 후보에 오른 5명 중 3명이 한인 공학자였다.

데니스 홍 교수가 이끄는 로봇메커니즘연구소(RoMeLa·로멜라)는 줄자 소재로 만들어진 팔을 이용해 벽을 오르거나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는 로봇 ‘EEWOC’를 선보였다. EEWOC는 팔을 최대 120㎝ 정도 뻗을 수 있다. 로봇은 팔 끝 자석을 이용해 금속 표면을 붙잡고 등반할 수 있다. 로봇은 초당 24㎝의 높이를 올라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등반 로봇으로 평가받는다.

김주형 미국 어바나 샴페인 일리노이대(UIUC)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링봇(Ringbot)’./일리노이대

김주형 교수는 자전거 바퀴처럼 생긴 ‘링봇(Ringbot)’을 개발했다. 링봇은 바퀴 하나로 만들어진 ‘모노사이클(Monocycle)’처럼 몸통 자체가 바퀴로 작동하는 로봇이다. 바퀴 안에는 두 개의 다리가 있어 방향을 설정하고 로봇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로봇의 지름은 51.5㎝로, 최고 속도는 시속 5㎞다. 링봇에 카메라와 센서, GPS를 장착하면 혼잡한 도시에서 재빨리 물품을 배송할 수 있다.

오혜진 교수는 사람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로봇 ‘CoFRIDA’를 선보였다. CoFRIDA는 사람이 이미 그린 콘텐츠에 참여해 그림을 수정이나 완성할 수 있는 협업 로봇이다. 오 교수 연구팀은 ‘자체 감독 미세 조정 절차’라는 모델을 개발해 로봇이 섬세하게 그림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 로봇을 이용하면 선을 이용해 형태 표현에 집중하는 ‘드로잉(Drawing)’ 기법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오 교수 연구팀은 CoFRIDA로 인간·로봇 상호작용 부문 ‘최고의 논문상’을 받았다.

오혜진 미국 카네기멜론대 로봇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협업 드로잉 로봇 ‘CoFRIDA’./카네기멜론대

한인 연구자들은 국제 학술대회에서 대거 수상해 로봇공학 분야에서의 창의성과 수월성을 입증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조선비즈에 “ICRA처럼 세계에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로봇학회에서의 수상은 새롭고 창의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오는 2027년 ICRA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과 더불어 한국 로봇 연구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