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관문 입지 확인…지역 경제 파급 효과는?
[KBS 대전] [앵커]
서산은 최근 국제 크루즈 첫 출항을 시작으로 서산공항 개항, 대산-당진 고속도로 개통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명실공히 사통팔달의 중심지로 국제관광도시 면모를 갖추게 되는데요.
지역 경제 파급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만 톤급 선박의 접안 능력을 갖춘 서산 대산항.
화물항으로 이용해오다 8년 만에 크루즈 관광객을 맞으면서 비로소 국제여객터미널로서의 역할을 확인했습니다.
충남에서 열린 첫 국제 관문으로, 무엇보다 입지의 우수성이나 국내외 안팎의 수요를 고려하면 성장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윤효진/코스타 크루즈 영업부 차장 : "(지역 내 크루즈 관광객) 30% 수요가 가능한 지역, 그리고 70% 관광객이 와서 관광할 수 있는 관광지가 있는 지역, 그런 점으로 봤을 때 서산시가 앞으로 준모항으로 정기선을 유치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가장 큰 관심은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
당장 이번 크루즈 관광객들은 인근 카페와 식당을 찾았고, 지역 농특산물에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역 상인들의 기대감도 큽니다.
[박명서/서산 삼길포항 상인 : "크루즈선이 (정기적으로) 운행하면 관광객들이 더 많이 유입되겠죠. 더 좋아지겠죠."]
크루즈 관광객 24명이 정규직 1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크루즈 1척이 태운 관광객 수는 비행기 15대 수용 인원과 맞먹어 주요 기항지마다 가파른 매출 증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크루즈 관광객 1명이 기항지 한곳에서 지출하는 비용만 150달러, 약 20만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산 공항과 지난해 첫 삽을 뜬 대산-당진 고속도로까지 완성되면 유기적인 교통망이 확충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
당장 내년부터 대산항에서 주기적인 국제 크루즈 출항이 계획하고 있는 만큼, 지역 상권에 불러올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박지은 기자 (now@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알리’에서 주문했더니…중국에서 ‘정체불명’ 택배 폭탄이
- “심야버스 무서워요” 민원에…안내방송·비상벨 도입된다
- AI로 예측하고 운전 중엔 경보 알림…올해 홍수 대책은?
- 이것은 눈(雪)이 확실합니다!…초여름 덕유산 겨울왕국 된 까닭은?
- “이거 오로라 맞나요?” 전국서 잇따른 제보, 확인해보니… [이런뉴스]
- “대리출석 요청 녹취 있다”…운전자 바꿔치기 소속사 개입 정황
- “악수하려는데 ‘탕’”…슬로바키아 총리 총격 현장 [지금뉴스]
- “딸에게 별일 없길 바란다면”…학부모가 교사에게 협박 편지를? [지금뉴스]
- ‘뺑소니’ 김호중 사고 숨기고 팬카페에 “안전히 귀가하세요” [지금뉴스]
- [영상] 모하비 사막에서 한 달 동안 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