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또 수박 색출? / "로맨스면 그만둬야" / 당권주자 몸풀기 / 김건희 여사 행보 재개

2024. 5. 1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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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톡톡 유호정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1 】 첫번째 키워드부터 보죠. 누가 국회의장 경선에 반발했다는 건가요?

【 질문1 】 '개혁의딸' 일명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입니다.

당초 명심은 추미애 당선인에게 쏠렸다는 관측이 많았죠.

그런데 우원식 의원이 당선되자 이재명 대표 팬카페와 당원 게시판에는 우 의원의 당선을 비판하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우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부터 "민주당이 정신을 못 차렸다" "여론을 무시하고 개혁을 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등 항의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표 색출 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도 나왔습니다.

【 질문2 】 경선 이후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다음 키워드 "공직자 그만 둬야" 안철수 의원의 발언인가요? 누구를 향해서요?

【 질문1 】 홍준표 대구 시장입니다. 자기 여자를 보호하는 건 상남자의 도리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두둔하는 SNS 글을 올렸죠.

당내서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건 민간인의 이야기죠. 만약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본인이 그만두셔야죠. 공직자를."

▶ 인터뷰 : 김병민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어제,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아내에 관련된 내용을 덮기 위해서 인사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잖아요. 그런데 그걸 완전히 기정사실화를 시켜버리면서 대통령을 희화화시키는…."

당내 비판이 분출하자 홍 시장은 "대통령 옹호는 그의 정책이 좋아서가 아니라 2017년 사태 재발을 막자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질문3 】 다음 키워드 몸풀기네요. 당권 예비주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나요?

【 기자 】 맞습니다. 먼저, 5선 나경원 당선인은 인구 문제에 초점을 맞춰 정책 행보를 늘리고 원내외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당권 도전 질문을 받은 나 전 의원의 답변 듣고 오시죠.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 - "우리 당이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습니다. 일일이 밥 먹는 것까지 당권하고 연결하시면 밥도 못 먹겠는데요."

원론적 입장이지만 오늘 세미나엔 당내 인사가 대거 참석하며 세력화 경쟁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윤상현 의원도 잇따라 세미나를 열고 보수 혁신을 주장하고 있고요.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저 혼자 위기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이런 세미나를 하고 뜯어고치려 하고 전면적인 대혁신 창조적 파괴를 해야 한다."

안철수 의원은 채 해병 특검법, 검찰 인사 등 현안별로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며 당권 도전을 고심 중입니다.

【 질문4 】 한동훈 등판설을 계기로 당권 경쟁도 불붙는 모양새인데, 한 전 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설도 여전한가요?

【 기자 】 한동훈 전 위원장의 측근들은 출마에 힘을 싣는 분위기입니다.

한동훈 비대위의 사무총장을 지낸 장동혁 의원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 광주로 향했습니다.

총선 이후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어 당권 도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 질문5 】 다음 키워드 보죠. 김 여사가 공개 행보에 나섰나요?

【 기자 】 네, 오늘 캄보디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오찬 행사에 참여하며 공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지난해 네덜란드 순방 이후 153일 만인데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우리나라를 방한하는 외국 정상의 공식 일정에 김 여사가 계속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6 】 그렇다면 이번에만 김 여사 일정을 공개한 이유는 뭘까요?

【 기자 】 어제 조계사 일정도 참석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여사가 석가모니 진신사리 반환에 역할을 했던 만큼 행사 참석을 추진했으나 최종적으로 불참했습니다.

김 여사는 캄보디아와도 인연이 있죠.

재작년 만났던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로타의 한국 수술을 지원했는데요.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도 "김 여사의 따뜻한 지원을 여전히 기억한다"며 감사를 전했다고 합니다.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해 김 여사의 역할이 있는 일정부터 공개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유호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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