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양명여고, 생각크기 '쑥쑥' 키울 도서관 조성나서 [꿈꾸는 경기교육]
학교법인 은구학원 산하 사립고등학교인 안양 양명여자고등학교가 학생들의 꿈을 키울 새로운 공간 조성에 나섰다.
양명여고는 최근 경기도교육청의 ‘고교학점제 공간조성사업’의 하나로 개교 이래 첫 단독 도서관을 설립하는 등 학교 공간 재구조화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은 2025년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기반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추진돼 왔다.
학생들이 다양한 선택과목을 접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도 편의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해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단독도서관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커뮤니티 공간은 물론 과학실과 미술실 등에 최신식 교육 시설과 기자재를 도입했고, 진학상담센터를 마련해 학생들의 1대1 진로·진학 상담이 가능한 환경도 조성했다. 또 WEE클래스실과 편의시설도 개선해 학생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학습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학습실도 개편했다.
특히 개교 37년 만에 설립된 ‘은빛도서관’은 학생들이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자유롭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는 다른 학교의 일반적인 도서관과는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인근 학교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은빛도서관을 찾아오고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이번 사업을 주도한 교육행정실 김유철 부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들과의 회의를 거쳐 52실의 공간 재구조화 컨셉을 논의했고 다양한 편의시설과 휴게공간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여학생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요즘 트렌드에 맞는 인테리어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명여고는 공간조성사업뿐 아니라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화장실 시설 개선도 진행해 학교시설 공간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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