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겐 악재' 뮌헨 소식 1티어 기자까지 등장!..."투헬, 2026년까지 계약 요청"

주대은 기자 2024. 5. 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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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2026년까지 남을 수도 있다.

새로운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은 뮌헨은 투헬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길 원하고 있다.

만약 투헬 감독이 뮌헨에 잔류하게 된다면 김민재에겐 반가운 일이 아니다.

김민재는 올 시즌 투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뮌헨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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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2026년까지 남을 수도 있다. 김민재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뮌헨 소식에 능통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뮌헨의 감독으로 남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최근 수년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최강자로 군림했으나, 지난 시즌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게 한때 리그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리그에서 트로피를 들었지만 만족할 수 없었다.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투헬 감독에게 통 큰 선물을 준비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은 해리 케인을 영입한 것. 이적료가 무려 1억 유로(약 1,463억 원)에 달했다.

그런데도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킨 레버쿠젠에 밀려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12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심지어 레버쿠젠을 상대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부진은 리그가 끝이 아니었다. 뮌헨은 DFB-포칼 2라운드에서 3부리그 소속 자르브뤼켄에 발목을 잡히며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뮌헨은 투헬 감독과 이별을 선택했다. 원래대로라면 2025년 6월 투헬 감독과 계약이 끝날 예정이었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동행을 끝내기로 했다. 사실상 경질이나 다름없는 결정이었다.

뮌헨은 빠르게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감독을 물색했다. 레버쿠젠을 이끌었던 사비 알론소 감독, 독일 대표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그러나 알론소 감독과 나겔스만 감독이 현재 맡고 있는 감독직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은 뮌헨은 투헬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길 원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성적이 아쉬웠던 건 맞지만, 구단이 정한 기준이 못 미치는 감독을 선임할 바엔 투헬 감독을 좀 더 믿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걸림돌도 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계약 조건에서 합의가 나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최소 2026년까지 유효한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아직 협상이 끝나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2026년까지 계약을 요청했다. 곧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만약 투헬 감독이 뮌헨에 잔류하게 된다면 김민재에겐 반가운 일이 아니다. 김민재는 올 시즌 투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뮌헨에 입성했다. 시즌 초반엔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았지만 다소 부진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합류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다이어는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티아스 데 리흐트에 이은 4순위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았지만, 투헬 감독이 다이어를 중용했다. 자연스럽게 김민재가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투헬 감독의 재계약이 확정된다면 김민재는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돌아오는 시즌에도 투헬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 막바지처럼 후보 선수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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