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턴 '필리핀 이모'와 등교…석 달 뒤 100명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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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오는 8월 초 입국해 9월 중 현장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필리핀과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협의를 마무리하고, 지난 2일 현지 선발 공고를 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신청 접수를 받은 뒤 한국어시험과 건강검진, 기능시험, 면접 등을 거쳐 최종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며 "8월 초쯤 한국에 들어와 4주 정도 교육을 받고, 이르면 9월 초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배치는 올해는 서울 지역에서만 시범사업으로 실시됩니다. 고용부는 6개월 뒤 본사업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서비스 이용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고용부는 서울시, 가사서비스 제공기관 등과 함께 이용료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고용부 관계자는 "시범사업 이용료는 4대보험 가입 등을 감안하되 최대한 낮은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고용부는 이번 사업 외에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력의 가사돌봄 취업 허가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내국인 가사도우미와 간병인들의 임금 수준은 부부들이 감당하기에 부담이 크다"고 지적하며 "국내 거주 중인 16만3천명의 외국인 유학생들과 3만9천명의 결혼이민자 가족들이 가사와 육아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언급한 데 따른 것입니다.
고용부 관계자는 "현재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들은 가사돌봄 취업이 불가능한데, 외국인 유학생 등의 경우 한국 문화와 언어에 익숙한 만큼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이라며 "법무부와 함께 관련 내용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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