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인기 식자 녹아내린 탕후루[어텐션 뉴스]

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2024. 5. 16. 18: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 인기 식자 녹아내린 탕후루
곤룡포 위에 갓을 쓰다니
남다른 유전자를 가진 소값은?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한때 '국민간식'으로 떴던 탕후루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폐업 점포 수가 개업 점포수를 크게 앞지르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개방 통계를 보면 지난 13일 기준 전국 탕후루 가게 누적 폐업 건수는 11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신규 개업 누적 건수는 71건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2022년까지만 해도 100곳도 안 되는 탕후루 가게가 새로 문을 열었지만 지난해에는 무려 1374곳이 신장개업을 했습니다.우후죽순이라는 말처럼 말이죠.

연합뉴스


폐업 건수는 2022년까지는 10곳이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72곳으로 뛰더니,현재 100곳 이상이 또 문을 닫았습니다.

탕후루의 인기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꾸준이 있었는데요.

탕후루와 같은 품목은 SNS에 대한 의존도가 적지 않은데,최근에 탕후루에 대한 언급이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빅데이터 분석 업체에 따르면 엑스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탕후루가 언급된 건수는 지난해 9월 12만8천여건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달 기준으로는 만6천여건,10분의 1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인기가 식어가자 좋지 않은 경제 상황과 비싼 월세가 자영업자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 등에는 좋다는 상권에 높은 월세를 내고 창업을 했는데 매출이 떨어져 타격이 크다는 하소연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에도 나왔던 대만 카스테라가 생각나는데요.좀 잘된다 싶은면 너도 나도 뛰어들어 과열경쟁이 일어나고 결국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는,그런 각으로 탕후루도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뭐든지 타이밍,제때에 맞춰 들고 나고 뿌리고 거두고 하는게 제일 어려운 법이죠.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요즘 경복궁에 가면 조선의 임금과 왕비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한복을 입고 다니는 외국인들이 무척 많은데요.문제는 이 한복이 국적불명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문화재청이 이를 개선하기로 했는데요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복궁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한복을 빌려 입고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지만, 실제 한복 구조와 맞지 않거나 '국적 불명'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맑은 오후, 경복궁 찾은 시민들. 연합뉴스


왕이 입는 곤룡포 위에 갓을 쓰거나, 여성 옷의 위·아래가 맞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겁니다.

한복을 입고 향유하는 문화인 '한복생활'은 현재 국가무형유산로 지정돼 있는데요

최 청장은 "경복궁 주변 한복점의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각 업체에서 한복을 바꾸는 시점에 맞춰 검증된 복식을 제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복은 바지와 저고리 혹은 치마와 저고리로 구성되며 옷고름이 있습니다.오랜 역사를 갖고 전승돼온 그야말로 우리 문화 그 자체인데요

오랜 역사를 갖고 전승돼 왔으며 오늘날에도 명절이나 각종 의례에서 예를 갖춰 입는 우리 문화 그 자체인 셈이다.

고유의 한복도 좋지만 개량 한복도 계속 발전시켜서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도록 하면서 전통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브라질에 가장 비싼 소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소가 있습니다.

비아티나라는 이름을 가진 소인데 몸값이 브라질 돈 2100만헤알,우리돈 56억원입니다.

비아티나의 몸값이 56억원으로 정해진 이유는 지난해 7월 비아티나의 지분 33%가 경매에 부쳐졌는데 당시 33%의 지분이 19억원에 낙찰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비아티나가 브라질 남부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다시 경매에 나온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 '비아티나'와 같은 종인 넬로르(Nelore) 품종 소. 연합뉴스


비아티나의 담당 수의자는 아름다운 외모와 고급 육류 대규모 생산 능력,결함 없는 네 다리가 비아티나의 가치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는 "비아티나는 유전자은행으로 아름다운 종을 만들 수 있는 유전자를 제공하고, 고품질의 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아티나의 우수한 유전자를 보전하기 위해 담당 회사는 한 번에 약 80개의 난자를 매년 10차례 추출하는데, 다양한 기술을 통해 연간 약 70마리의 우수 인자를 가진 소가 생산된다고 합니다.

비아티나는 넬로르라는 품종인데 이 품종은 유럽 품종에 비해 크기가 2배에 달하고 30% 더 많은 땀샘 덕에 태생적으로 더위에 강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 피부가 두꺼워 피를 빨아먹는 곤충이나 기생충에도 높은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한데다 효율적인 신진대사 덕에 질 낮은 사료를 먹고도 잘 큰다고 합니다.

고기 품질도 좋다고 하는데 고기맛은 한우가 낫지 않을까요?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leesak032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