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충청권 전역으로 확산하나…음성·아산·당진서도 확진

박하늘 기자 2024. 5. 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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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이 올들어 첫 발생 이후 3일 만에 충청권 전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기준 과수화상병 발생농가는 충북 음성, 충남 아산·당진 등 5개 시·군 전체 11곳으로 늘어났다.

앞서 13일 충북 충주 사과, 충남 천안 배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지 사흘 만이다.

과수화상병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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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발생농장 11곳…발생면적 9㏊
“증가세 이어지다 6월 둘째주 정점 달할 듯”
5월13일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충북 충주의 사과농장의 모습. 농진청

과수화상병이 올들어 첫 발생 이후 3일 만에 충청권 전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기준 과수화상병 발생농가는 충북 음성, 충남 아산·당진 등 5개 시·군 전체 11곳으로 늘어났다. 전체 9.08㏊ 규모다. 앞서 13일 충북 충주 사과, 충남 천안 배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지 사흘 만이다.   

현재 농장 9곳에 대해선 매몰작업이 진행 중이고, 나머지 2곳 농장에서도 매몰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생과원 100m 이내 농장에 대해선 긴급 예찰이 진행 중이다.

농진청은 1차 예찰 기간(5월1~14일)을 이달 24일까지로 10일 연장했다. 과수화상병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첫 발생을 기점으로 발생농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6월 2주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에서 금지 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병이다. 주로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한다. 감염되면 잎·꽃·가지· 줄기·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게 또는 검게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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