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거함 휘문고 격침' 비봉고,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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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고등학교가 강호 휘문고에 승리했다.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하 황금사자기)에서 비봉고가 서울의 강자 휘문고에 2-1로 승리하고 2회전에 올랐다.
이에 휘문고도 곧바로 염승원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비봉고는 뉴 에이스 박정훈이 7이닝 9탈삼진 1실점(무자책) 호투를 펼치면서 2회전 진출에 1등 공신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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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비봉고등학교가 강호 휘문고에 승리했다.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하 황금사자기)에서 비봉고가 서울의 강자 휘문고에 2-1로 승리하고 2회전에 올랐다.
당초 양 교의 대결은 주말리그 서울지역 우승을 차지한 휘문고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비봉고 역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주면서 지난해 에이스 이우현(키움) 등이 빠진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4회까지 0-0의 행진을 이어가던 양 교는 비봉고가 5회에 정현근의 3루타를 기반으로 1점을 선취하며 출발했다. 이에 휘문고도 곧바로 염승원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팽팽한 기운이 이어가던 8회에 비봉고가 균형을 깼다. 이동호의 2루타에 이은 조건형의 3루타로 2-1 스코어를 만든 것. 비봉고는 이 스코어를 잘 지켜내면서 거함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비봉고는 뉴 에이스 박정훈이 7이닝 9탈삼진 1실점(무자책) 호투를 펼치면서 2회전 진출에 1등 공신으로 남게 됐다.
전날 우천으로 순연된 제주고와 부산공고의 경기에서는 제주고가 배재휘의 홈런 등을 앞세워 부산공고에 13-6으로 대승했다. 경기항공고는 10회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점차를 극복하고 인창고에 6-5로 재역전승했다.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경기 결과(대회 3일차)
제주고등학교 13-6 부산공업고등학교
경기 항공고등학교 6-5 경기 인창고등학교 (10회 연장 승부치기)
경남 거제BC 5-1 충남 천안상고CS
경기 비봉고등학교 2-1 서울 휘문고등학교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경기 일정(대회 4일차)
광주 동성고등학교 vs 강원 강릉고등학교
경기 분당BC vs 대구고등학교
서울 컨벤션고등학교 vs 경기 상우고등학교(이상 목동)
강원 상동고등학교 vs 서울 EPBC
서울 경기고등학교 vs 경남 마산용마고등학교
전남 순천효천고등학교BC vs 경남 마산고등학교(이상 신월)
사진=MHN스포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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