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 전주지검장 취임…"권력 비리·부정부패 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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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50·사법연수원 31기) 신임 전주지검장은 16일 "사회 각계각층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철저하게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후 전주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정부패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사회의 각 영역을 좀 먹고 신뢰를 훼손하는 범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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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박영진(50·사법연수원 31기) 신임 전주지검장은 16일 "사회 각계각층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철저하게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후 전주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정부패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사회의 각 영역을 좀 먹고 신뢰를 훼손하는 범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공직자의 권한을 악용하거나 재력이나 금력, 우월적 지위 등에 기초한 '권력형 비리'에 대해서는 검찰의 역량을 집중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범죄수익을 철저히 박탈하는 것 또한 수사 과정에서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지검장은 "최근 수년간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비롯해 형사사법 시스템을 흔들고 검찰 제도를 왜곡하며 사법 정쟁화를 시도하는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도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에 대한 감시·견제는 여전히 검찰에게 주어진 본연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박 지검장은 "개인적으로 검찰에 근무하면서 마음속에 품고 있는 가치가 하나 있다. 바로 국민으로부터 존중받는 검찰"이라면서 20세기 신학자인 라인홀트 니부어의 '평온을 비는 기도'를 인용해 "은혜와 용기, 그리고 지혜를 허락받아 국민의 신뢰 회복, 존중을 넘어 여러분과 함께 존경받는 검찰이 되기 위한 길에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박 지검장은 사법시험 41회로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광주지검 장흥지청장,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등을 지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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