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하나없이 2연승···윤이나 16강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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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잠에 빠져있던 '장타 여왕'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16일 강원 춘천의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희정을 1홀 차로 제압했다.
지난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종일 후반 추격전을 벌이며 준우승을 차지한 윤이나는 처음 출전한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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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역전···임희정 1홀차 제압
이예원도 지한솔 3홀차로 제쳐
깊은 잠에 빠져있던 ‘장타 여왕’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16일 강원 춘천의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희정을 1홀 차로 제압했다. 전날에 이어 2연승을 거둔 윤이나는 3조 1위(승점 2)에 올라 16강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이 대회는 4명이 한 조로 조별리그를 벌여 조 1위가 16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종일 후반 추격전을 벌이며 준우승을 차지한 윤이나는 처음 출전한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2년에는 신인이라 미처 출전 자격을 따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룰 위반 늑장 신고에 따른 징계 기간이라 출전할 수 없었다.
이날 윤이나는 18개 홀 동안 단 한 개의 버디를 잡아내지 못하고도 승리를 챙겼다. 10번 홀(파4)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첫 홀과 12번 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한 임희정에게 초반 기세를 내줬다. 2홀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16번 홀(파3)에서 한 홀을 만회했지만 4번 홀(파4)에서 또 버디를 맞았다. 위기 상황 속에 윤이나의 무서운 뒷심이 나왔다. 후반 막판 다섯 홀 가운데 세 홀이나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윤이나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민경과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른다.
경기 후 윤이나는 “샷도, 퍼트도 많이 엉켰는데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하지만 버디가 없는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하는 중”이라며 “내일도 감사한 마음으로 플레이하겠다”고 전했다.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 그리고 2년 전 준우승 설욕에 도전하는 이예원은 지한솔을 3홀 차로 제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박현경은 이승연에게 2홀 남기고 3홀 차 승리(3&2)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1패를 기록하고 있던 방신실은 안송이를 5홀 차로 대파하며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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