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3연승 中' 박세웅 롯데 연패 탈출 희망될까, '돌아온 50억 FA' 노진혁 선발 1루수-황성빈 1번 출격 [수원에서mhn]

(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팀의 연패 탈출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는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2024 KBO 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4일 경기에선 KT 선발 엄상백의 6이닝 4피안타 2실점 7삼진 호투와 멜 로하스 주니어(3안타 2득점), 김민혁 (2안타 2득점 1타점), 강백호 (3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 등 완벽한 투타 조화를 이루며 KT가 7-4 승리를 거뒀다. 이어 15일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KT는 시즌 18승 1무 24패 승률 0.429를 마크하며  리그 7위에 올라 서 있다. 반면 롯데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시즌 13승 1무 26패 승률 0.333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이날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천성호(2루수)-황재균(3루수)-신본기(유격수)-김병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쿠에바스는 올 시즌 9경기 나서 55.1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3.09를 마크하고 있다. 직전 등판인 9일 NC전에선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쿠에바스는 지난 4월 27일 인천 SSG전부터 개인 2연승을, 5월 4일부터 수원 홈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에 맞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우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중견수)-노진혁(1루수)-정훈(지명타자)-유강남(포수)-이학주(유격수)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박세웅.

이날 롯데는 이주찬을 말소하고 노진혁을 1군 등록, 곧바로 선발 1루수로 기용한다. 그러나 노진혁은 올 시즌 타율 0.154(39타수 6안타) 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46으로 부진했다. 

이후 지난달 28일 퓨처스로 내려가 컨디션 조절에 나섰고, 17일 만에 1군 복귀하게 됐다.또 돌아온 '황보르기니' 황성빈이 이날 경기 리드오프로 나선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올 시즌 8경기 나서 43.2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 경기인 10일 LG전에선 5.2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을 안았다.

박세웅은 수원에서의 기억이 좋다. 그는 지난 2022년 5월 4일부터 수원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박세웅의 최근 KT전 선발 승은 2022년 9월 17일. 약 2년의 시간동안 KT전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한편 이날 박세웅은 개인 통산 1200이닝(현재 1198.2이닝)을 돌파 할 것으로 보인다.

또 KT에선 강백호가 지난 9일 NC전부터 이어온 5경기 연속 타점과 4월 27일 SSG전부터 이어온 13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