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선출에 넓어진 국회부의장 與후보군…4∼6선 경쟁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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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16일 확정되면서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 자리를 둘러싼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당초 예상을 깨고 6선의 강경파 추미애 당선인이 아닌 5선의 우 의원이 선출된 데다, 민주당 몫 부의장을 4선의 이학영 의원이 맡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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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최평천 안채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16일 확정되면서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 자리를 둘러싼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당초 예상을 깨고 6선의 강경파 추미애 당선인이 아닌 5선의 우 의원이 선출된 데다, 민주당 몫 부의장을 4선의 이학영 의원이 맡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4선 이상 의원·당선인 사이에선 부의장 출마를 놓고 저울질하는 모습이 감지된다.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부의장직 도전을 밝힌 사람은 최다선인 6선 조경태 의원뿐이지만, 당내 4∼6선 사이에서 경선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조 의원과 선수(選數)가 같은 6선의 주호영 의원도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5선 6명(권성동·권영세·김기현·나경원·윤상현·조배숙)과 4선 11명(김도읍·김상훈·김태호·박대출·박덕흠·윤영석·윤재옥·이종배·이헌승·안철수·한기호)이 있다.
한 4선 당선인 측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부의장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라며 "민주당이 추 당선인보다는 여야 대화에 의지가 있는 우 의원을 선출한 데다, 의장·부의장 선수가 내려오면서 4선들도 부의장에 도전할 여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원내지도부는 본격적인 여야 원 구성 협상 진행 상황을 보고 부의장 후보 선출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통상 복수 후보가 출마하면 의원총회에서 경선으로 선출하고, 단독 후보면 추대한다.
한 5선 당선인은 출마를 검토 중이라면서도 "동료 의원 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모양새가 좋지는 않다"며 "선수 높은 분이 출마한다고 하면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부의장 후보 경선에는 정우택·서병수·김영선·홍문표 의원이 출마했고, 정 의원과 서 의원이 결선을 거쳐 정 의원이 최종 후보로 뽑혔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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