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OKC에 12점차 승리, PO 결승까지 ‘-1승’···눈앞으로 다가온 NBA PO 특급 빅매치 ‘조커 vs 할렐루카’

윤은용 기자 2024. 5. 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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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를 시도하는 루카 돈치치. 오클라호마시티 | AFP연합뉴스



‘조커’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와 ‘할렐루카’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 최근 몇 년간 미국프로농구(NBA)를 강타한 ‘유럽 돌풍’의 두 중심축의 첫 플레이오프 맞대결이 임박했다.

댈러스는 16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서부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 5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04-92로 완파했다. 댈러스와 오클라호마시티의 6차전은 오는 19일 댈러스의 홈구장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만든 댈러스는 1승만 더하면 2021~2022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다. 당시 댈러스는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그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만나 1승4패로 패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돈치치였다. 지난 4차전에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긴 했으나 18점에 그쳤던 돈치치는 이날 31점에 11개의 어시스트와 10개의 리바운드를 곁들여 또 다시 트리플더블을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댈러스가 결승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두면서, 이제 팬들의 관심은 요키치와 돈치치의 서부콘퍼런스 결승 맞대결 가능성에 집중되고 있다.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의 다른 대진은 요키치가 속한 덴버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대결이 진행 중인데 덴버가 5차전까지 3승2패로 앞서 있다. 덴버와 댈러스가 나란히 서부 결승에 진출하면 두 팀의 간판인 요키치와 돈치치의 플레이오프 맞대결이 처음 성사된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세르비아 출신의 요키치와 MVP 투표 3위에 오른 슬로베니아 출신의 돈치치는 최근 NBA를 관통하는 ‘유럽 돌풍’의 중심에 있는 선수들이다. NBA 통산 3번의 MVP를 차지하며 전설의 반열에 오른 요키치와 MVP 수상 경력은 없지만 신인상에 올스타 5회 등 역시 화려한 업적을 자랑하는 돈치치의 플레이오프 대결은 팬들이 늘 손꼽아 기다려 온 ‘빅매치’였다.

요키치는 센터, 돈치치는 가드로 서로 포지션은 다르지만, 둘다 포지션에 상관없이 득점, 패스, 리바운드 모두 골고루 잘하는 ‘만능형’ 선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덴버가 서부콘퍼런스 2위, 댈러스가 5위에 올랐다.

니콜라 요키치. AF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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