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심이 부족했다, 엄청난 실패작’...‘1600억’ MF, PL 최악의 영입 2위→1위는?

이종관 기자 2024. 5. 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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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세스 카이세도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최악의 영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시간) '2023-24시즌 PL 최악의 영입 21인'을 꼽았다.

또한 카이세도의 뒤를 이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칼빈 필립스, 맨유의 마운트, 브라이튼의 안수 파티 등이 '최악의 영입' 순위권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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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최악의 영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시간) ‘2023-24시즌 PL 최악의 영입 21인’을 꼽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소피앙 암라바트 등을 포함해 첼시의 크리스토퍼 은쿤쿠, 로베르트 산체스 등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신입생’들이 대거 포함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2위에 이름을 올린 카이세도였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 소속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은 카이세도.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 이적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됐음을 의미하는 ‘Here we go’ 문구를 띄웠고, ‘디 애슬래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 역시 “리버풀이 카이세도 영입을 위해 PL 레코드인 1억 1,000만(약 1,861억 원)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첼시가 개입하며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카이세도 본인이 첼시행을 원했기 때문. 첼시가 카이세도 영입에 제안한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692억 원)으로 리버풀보다 적은 금액이었다. 결국 이적시장 막판 카이세도는 첼시의 유니폼을 입게 됐고, 리버풀은 엔도 와타루를 영입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많은 기대를 한 몸에 얻은 채 첼시에 입성한 카이세도. 데뷔전서부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에서 교체 투입된 카이세도는 경기 막판, 반칙으로 페널티킥(PK)을 허용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이후 첼시의 부진과 함께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며 아쉬움을 이어갔다. 2023-24시즌 현재까지 기록은 47경기 4도움.


결국 PL ‘최악의 영입’ 2위까지 오르는 굴욕을 맛봤다. 매체는 “첼시는 ‘게임 체인저’ 카이세도를 필요로 했지만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브라이튼 시절의 그는 태클과 인터셉트를 주도했지만 첼시에서는 효과적으로 상대를 방해하지 못했고 오히려 평정심이 부족한 것처럼 보였다. 그의 가격표를 고려한다면 현재로서 그의 영입은 엄청난 실패로 간주되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악의 영입’ 1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산드로 토날리였다. ‘제2의 피를로’라는 별명을 가진 토날리는 시즌 초반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뉴캐슬 중원의 한 축을 담당했으나 ‘불법 도박’ 사건으로 인해 올 8월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또한 카이세도의 뒤를 이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칼빈 필립스, 맨유의 마운트, 브라이튼의 안수 파티 등이 ‘최악의 영입’ 순위권에 선정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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