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조만간 복귀하지 못하겠지만…” 애써 찾은 SF의 희망? 94억원 회수 실패해도 건강이 우선

김진성 기자 2024. 5. 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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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는 조만간 복귀하지 못하겠지만…”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올 시즌 운명은 류현진의 어깨, 팔꿈치 집도의로 유명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소견에 달렸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정후는 엘라트라체 박사를 17일(이하 한국시각)에 만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서 수술 여부가 확실하게 결정되고, 그에 따른 어깨 재활 프로세스도 윤곽이 잡힌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진료를 마치면 그 내용을 언론에 공유할 계획이다. 이정후의 운명이 17~18일에 결정되는 셈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6년 1억1300만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올 시즌 연봉은 700만달러. 정황상 샌프란시스코가 이 액수를 전액 회수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일단 10일 부상자명단에 갔지만, 현재 상황은 수술 여부, 다시 말해 시즌아웃 여부를 따지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다. 수 개월 공백은 각오해야 할 분위기다. 어쨌든 선수는 몸이 재산이고,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어깨, 팔꿈치 분야 권위자다. 류현진(37, 한화 이글스)도 어깨 및 토미 존 수술을 이 사람에게 받았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이정후의 전 동료 안우진(키움 히어로즈)도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이 당장 고쳐야 할 한 가지를 짚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줄부상 시국임을 감안, 선수들의 건강이 좋아져야 한다고 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어깨를 다친 이정후 외에도 톰 머피, 패트릭 베일리, 블레이크 스넬, 호르헤 솔레어, 닉 아메드, 오스틴 슬래이터 등이 빠진 상태다.

국내 팬들에겐 애석하게도 이정후의 상태가 가장 안 좋은 듯하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이번달에만 7명의 야수가 쓰러지는 걸 목격했다. 중견수 이정후는 13일 담장과의 충돌로 왼 어깨가 탈구돼 가장 큰 손실을 입었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끝으로 MLB.com은 “이정후는 조만간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번주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재활치료를 시작할 예정인 솔레어와 스넬의 복귀로 단기적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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