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서울중앙지검장 "부정부패에는 성역 없이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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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검장은 취임사에서 "이권을 독점하고 특혜를 독식하면서 공정한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세력들을 척결하기 위해 검찰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검사장은 이어 "최근 우리 사회는 법치주의가 위기에 빠져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해야만 하는 일은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증거와 법리를 기초로 사안의 실체와 경중에 맞게 합리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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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공정을 기초로 부정부패에는 어떠한 성역없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검장은 취임사에서 "이권을 독점하고 특혜를 독식하면서 공정한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세력들을 척결하기 위해 검찰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검사장은 이어 "최근 우리 사회는 법치주의가 위기에 빠져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해야만 하는 일은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증거와 법리를 기초로 사안의 실체와 경중에 맞게 합리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열심히 수사해서 죄가 있으면 있다 하고 죄가 없으면 없다고 하면 된다"며, "그것이야말로 국민들이 검찰에 바라는 기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지검장은 "모든 업무를 처리하기에 앞서 늘 국민이 검찰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주셨으면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지난 13일 전격 단행된 검사장급 인사로 전주지검장에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보임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 대검찰청 대변인을 지내 '친윤' 검사로 지칭되기도 하는데, 이 지검장은 오늘(16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3일 검사장 인사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한 지 10일 만에 단행됐습니다.
법조계에선 서울중앙지검장 교체로 김 여사 관련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이 지검장은 김 여사 관련 수사에 대해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제대로 잘 진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총장과 잘 협의해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는 올바른 판단이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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