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한동대, 29년째 이어온 '사랑의 문'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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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한동대학교(최도성 총장) 학생들은 스승의 날을 맞아 15일 자정이 되면 기발한 문구와 디자인으로 교수 연구실의 출입문을 꾸미는 '사랑의 문' 이벤트를 시작한다.
최혜봉 교수가 이끄는 '봉교수 밥버거'팀 학생들과 최혜봉 교수는 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MT, BBQ와 같은 이벤트와 정기적인 모임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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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한동대학교(최도성 총장) 학생들은 스승의 날을 맞아 15일 자정이 되면 기발한 문구와 디자인으로 교수 연구실의 출입문을 꾸미는 '사랑의 문' 이벤트를 시작한다.
지난 1995년 한동대 개교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진행해 온 스승의 날 전통이다. 학생들은 교수들의 연구실의 불이 꺼지면 삼삼오오 모여 강의실 문을 꾸민다.
학생들이 모여 자신이 속한 팀과 교수님의 특성을 살려 사진과 종이를 오리고 붙여 가며 정성스레 작품을 만든다.
강의실 문에 붙은 학생들의 작품에는 위트가 넘친다. 팀명은 교수의 이름을 응용한 이름이나, 패러디를 한 제목들이 많다.
권용성 교수팀은 '인기급상승동용성', 현창기 교수팀은 '민수기신명기현창기', 김윤희 교수팀은 'YUNHEE.VERCITY(윤희버시티)' 등이 눈에 띈다.
공동체 문화를 강조하는 한동대는 다양한 전공과 학년의 학생 30 여명이 한 팀으로 묶여 1년간 공동체 생활을 하는 '팀제도'를 운영한다.
팀원들은 1년간 같은 생활관에서 함께 지내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동체성을 배우고, 매주 수요일이면 봉사, 운동, 놀이, 체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지도교수는 스승이자, 학생들의 엄마 혹은 아빠의 역할까지도 자청해 학생들을 돌본다. 한동대는 포항에 있지만, 신입생의 35%는 서울, 인천, 경기권이며 전국권역에서 학생들이 온다. 약 13% 의 학생은 외국인이거나 외국 고등학교에서 수학했다.
가족같이 묶여져 생활하는 팀에서 학생들은 교수 오피스를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 교수는학생들에게 음식을 사주며 인생 선배로서 조언도 해준다.
최혜봉 교수가 이끄는 '봉교수 밥버거'팀 학생들과 최혜봉 교수는 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MT, BBQ와 같은 이벤트와 정기적인 모임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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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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