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남은 3년 유사내란 가능성" "당 폭파시킬 창조적 파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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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 패배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열린 세미나에서 보수정치권이 전면적인 쇄신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쏟아졌다.
윤평준 한신대 명예교수는 이날 발제에서 "총선 참패 이후 본격적인 이중권력 시대가 개막됐다. 윤석열 정부는 갈수록 식물정권화되고 거대야당이 폭주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잔여임기 3년은 유사 내란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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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평준 교수 "尹정부, 민주·공화 경시…비민주적 자유주의"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총선 패배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열린 세미나에서 보수정치권이 전면적인 쇄신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쏟아졌다.
윤상현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수의 가치,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윤 의원은 이 자리에서 "현재 국민의힘을 보면 너무나도 조용하다. 첫목회(3040모임) 회원들이 당의 반성과 쇄신을 위한 모임을 갖는 거 외에는 공동묘지의 평화"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총선 참패가 예견됐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하게 있었던 그 비겁함에 분노한다"며 "당 중앙을 폭파시킬 정도의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하는 전면적이고 창조적인 파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보수의 의미가 너무나 왜곡돼 있다. 개혁에 저항하며 책임질 줄 모르고, 남북 관계 돌파구도 모르는 수구적인 이미지로 퇴행해 있다"며 변화를 촉구했다.
윤평준 한신대 명예교수는 이날 발제에서 "총선 참패 이후 본격적인 이중권력 시대가 개막됐다. 윤석열 정부는 갈수록 식물정권화되고 거대야당이 폭주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잔여임기 3년은 유사 내란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윤 명예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편향적으로 이행된 자유를 강조한 반면, 민주와 공화의 근본 가치를 경시해 왔다. 비민주적 자유주의"라며 "총체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출구는 공화혁명이다. 한국 보수우파는 공화자유주의로 상생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국민의힘을 ‘미투 정당’으로 규정하며 "민주당이 하는 건 다 따라하고 있다. 집권동기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총선 당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사용한 '이조(이재명+조국)심판론'에 대해선 "중도층은 그런 이야기를 듣기 싫어한다. 선거 전략을 전혀 모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명희 공주국립대 교수는 "정당의 새로운 사람, 새보수 인사를 영입해 보수를 재건하는 일에 전략을 다 할 때"라며 "대한민국의 이해와 가장 일치되는 세력을 보수정당 중심세력으로 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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