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 에스파 vs '마법소녀' 아이브, 눈부터 즐거운 걸그룹 대전 [가요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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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걸그룹 대전이 치열하다.
최근 가요계를 점령한 이지리스닝 열풍에 반하는 컨셉츄얼한 음악들로 무장한 에스파(aespa)와 아이브(IVE)가 제대로 맞붙은 것.
이렇듯 아이브와 에스파가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음악과 영상들로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엔 뉴진스와 아르테미스가, 6월엔 피프티피프티가 재정비를 마치고 걸그룹 대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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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올해에도 걸그룹 대전이 치열하다. 최근 가요계를 점령한 이지리스닝 열풍에 반하는 컨셉츄얼한 음악들로 무장한 에스파(aespa)와 아이브(IVE)가 제대로 맞붙은 것. 특히 '능력자'와 '마법소녀' 등 독보적인 색으로 가득 채운 뮤직비디오가 리스너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중이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가요계에서 주류로 여겨지던 건 쉽고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이지리스닝 장르의 곡이었다. 뉴진스를 시작으로 아이브, 에스파, 라이즈, 르세라핌, 투어스 등도 이 열풍에 합류했고, 피프티피프티 역시 이지리스닝 장르의 'Cupid'로 국내를 넘어 빌보드의 시선까지 사로잡은 바 있다.
하나 비슷한 스타일의 곡을 계속 듣다 보면 귀에 익히기 마련. 이에 올해부턴 다시 저마다의 개성이 진하게 담긴, 다채로운 색을 지닌 곡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몽환적인 사운드를 내세운 아일릿, 강렬한 사운드의 베이비몬스터, Y2K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 키스오브라이프, 밴드 사운드를 강조한 QWER 등이 대표적인 예다.
그리고 최근 컴백한 아이브와 에스파가 방점을 찍었다. 일반적인 걸그룹이라면 시도조차 못했을 콘셉트로 치열한 걸그룹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대담한 선택이었지만 리스크가 컸던 만큼 리스너들에게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는 데 성공했다.
우선 아이브는 이번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를 통해 두 가지 콘셉트에 도전했다. 한국의 전래 동화를 떠올리게 하는 '해야(HEYA)'와 마법 소녀 콘셉트를 시도한 '아센디오(Accendio)'가 그것인데, 특히 뮤직비디오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공개된 '해야'는 퓨전 한복과 감각적인 영상미로 한국의 전통미를 제대로 살렸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15일 밤 공개된 '아센디오' 역시 자칫하면 다소 유치할 수 있는 마법 소녀 이야기를 센스 있게 풀어내 영상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현재 '아센디오' 뮤직비디오는 해석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스토리로 리스너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 현재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라있다. 선과 악의 모습 등 멤버들의 다양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에스파도 만만치 않다. 아이브가 '마법 소녀'에 도전했다면 에스파의 경우 카리나가 괴력, 윈터가 비행, 닝닝은 불, 지젤은 시간 등 저마다 다른 능력을 지닌 '능력자'로 변신했다. 보통의 걸그룹이라면 이런 설정에 멈칫했겠지만 에스파는 이미 '블랙 맘바' '새비지' 등을 통해 탄탄히 저만의 세계관을 쌓아왔기에 오히려 팬들은 물론 대중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스파만이 할 수 있는 장르이자 콘셉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 Y2K가 인기를 끌고 있는 와중에 미래로 홀로 이동한 듯한 '슈퍼노바(Supernova)'의 뮤직비디오도 큰 인기를 끌며 2일 만에 무려 330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정규 1집 '아마겟돈(Armageddon)'에 실릴 수록곡들의 트랙비디오 역시 화제다. 하늘에서 떨어진 팝콘을 탐구하는 에스파 멤버들의 엉뚱발랄한 매력을 담은 'Long Chat (#♥)'과 민트 초코와의 다툼을 90년대 전대물처럼 그려낸 'Licorice' 등 특색 있고 색이 진한 에스파만의 스토리가 정식 발매 전부터 대중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고 있다.
이렇듯 아이브와 에스파가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음악과 영상들로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엔 뉴진스와 아르테미스가, 6월엔 피프티피프티가 재정비를 마치고 걸그룹 대전에 합류할 예정이다. 과연 이들은 또 어떤 톡톡 튀는 매력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훔칠지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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