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중문 평화로 교통정체 해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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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정체 구간을 거치지 않고 제주공항에서 서귀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우회도로가 개설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노형동 오광로에서 제2광령교까지 이어지는 도평∼광령간 평화로 우회도로 개설 공사를 위해 토지와 지장물 보상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우회도로는 기존 제주공항∼오광교차로 구간 도로와 연결돼 서귀포시와 중문관광단지로 이동하는 차량이 노형오거리와 무수천교차로 등 도심지 내 상습 정체 구간을 피해 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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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운행 20∼30분 단축 기대”
상습 정체 구간을 거치지 않고 제주공항에서 서귀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우회도로가 개설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노형동 오광로에서 제2광령교까지 이어지는 도평∼광령간 평화로 우회도로 개설 공사를 위해 토지와 지장물 보상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길이 4.2㎞ 왕복 4차로(폭 18.5m)로 건설하는 이 사업은 2018년 5월 제주도 구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됐다.
지난 2월 토지 소유자들이 추천하는 감정평가법인 1곳을 추가해 세군데 감정평가업체에게 감정을 의뢰했으며, 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상비를 산정했다.
도로 저촉 토지 292필지(14만5906㎡)에 대한 보상비는 655억8800만원이고, 건축물과 나무 등 지장물에 대한 보상비는 30억8200만원이다.
도는 사업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올해 확보된 예산액 280억원 전액을 신청 순서에 따라 보상비로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보상 협의 기간은 내달 13일까지다.
도는 내년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8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이 우회도로는 기존 제주공항∼오광교차로 구간 도로와 연결돼 서귀포시와 중문관광단지로 이동하는 차량이 노형오거리와 무수천교차로 등 도심지 내 상습 정체 구간을 피해 갈 수 있게 된다.
현재 해당 구간은 제주공항에서 오광교차로까지 개설돼 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나 출퇴근 차량 집중시간에는 월산정수장 입구 교차로를 중심으로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우회도로가 개통하면 제주공항에서 서귀포시까지 운행 시간이 20∼3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공항에서 평화로에 진입하려면 공항~신광로타리~노형로타리~월산정수장 입구 교차로~무수천사거리~평화로 구간을 통과해야 하지만, 우회도로가 개통하면 공항~제주시민속오일시장~월광로~광령~평화로 구간으로 단축한다는 얘기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광령∼도평 평화로 우회도로는 관광객은 물론 도민 편의를 위한 도로”라며 “공사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토지 소유자들이 보상 협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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