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300억원 신용산 북측1구역 '롯데건설' 입찰 참여

김노향 기자 2024. 5. 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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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재개발 최상위 입지로 꼽히는 '신용산역 북측 제1도시환경정비사업'(이하 '신용산역 북측1구역') 조합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을 진행한 결과 시공능력 8위 롯데건설이 유일하게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신용산역 북측1구역 조합은 지난 2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국토교통부 고시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과 서울특별시 고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기준'에 따라 입찰 공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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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상승에 시공사 입찰 참여 저조… 조합 3.3㎡ 900만→950만원 변경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북측 제1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 /사진=김노향 기자
서울 용산구 재개발 최상위 입지로 꼽히는 '신용산역 북측 제1도시환경정비사업'(이하 '신용산역 북측1구역') 조합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을 진행한 결과 시공능력 8위 롯데건설이 유일하게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신용산역 북측1구역 조합은 지난 2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국토교통부 고시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과 서울특별시 고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기준'에 따라 입찰 공고를 냈다.

이어 16일 오후 2시 입찰참여 의향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이 단독으로 의향서를 제출해 유찰이 예상된다.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따라 복수 입찰이 성립해야 하고 2회 유찰 시 단독 입찰한 업체와도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오는 6월25일 입찰 마감이 예정된 가운데 복수 입찰이 성립되지 않게 됐다. 올 3월 조합은 현장설명회를 열어 롯데건설·SK에코플랜트·포스코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호반건설·한양·금호건설·대방건설 총 8개사가 참석했다. 하지만 규정에 따라 7일 이내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건설업체가 없었다.

해당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일대 1만3963.1㎡를 대상으로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바닥면적 비율) 47.15%,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 785.38%를 적용해 지하 7층~최고 38층 주상복합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동주택(아파트) 2개동 324가구와 업무·판매시설 등을 함께 조성한다.

공사 예정가격은 총 3329억5370만원(부가가치세 별도)으로 3.3㎡(평)당 950만원이다. 조합은 앞서 3월 입찰 공고에서 3154억2980만원(3.3㎡ 900만원)의 공사비를 제안했으나 최근 지속되는 원가 상승으로 입찰 참여가 저조함에 따라 한 번에 공사비 5.6%를 인상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구역은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4·6호선 삼각지역, 1호선·경의중앙선 용산역이 몰린 트리플 역세권이다. 한강대교가 가까워 교통환경이 우수하고 교육시설은 용산초·남정초·한강초·용강중·용산철도고 등이 2㎞ 내 위치해 있다.

무엇보다 신용산역 북측1구역은 서울시가 51조원을 투자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인근으로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췄다. 미군 용산기지를 개발해 미래에 조성 예정인 용산공원(가칭)과 용산어린이정원,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등이 가깝다. 이에 롯데건설뿐 아니라 SK에코플랜트, 포스코이앤씨 등 국내 대형 건설업체들이 관심을 보였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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