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다 저지한 '신성' 로즈 장, 이번엔 타이틀 방어 도전...대회 호스트 미셸 위는 둘째 임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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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의 LPGA투어 6회 연속 우승을 저지한 '신성' 로즈 장(미국)이 이번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대회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즈 장은 "지난 주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따라왔다. 덕분에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고 나서야하는 지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밝히며 "우승했던 대회에 돌아와 영광이고 매번 새로 나서는 대회였는데 이번에 처음 2번째로 나서는 대회에 출전한다. 조금 더 마음 편히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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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태권 기자 =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의 LPGA투어 6회 연속 우승을 저지한 '신성' 로즈 장(미국)이 이번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로즈 장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665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프로와 미국 주니어 선수들이 한 곳에서 경기를 펼친다. 120명의 프로 선수는 스트로크 방식으로 경기를 펼치고 여느 대회처럼 컷탈락도 있다. 24명의 주니어 선수들은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컷탈락없이 경기를 치른다. 다만 대회 3,4라운드에는 주니어 선수 1명이 프로 선수 2명과 동반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생애 첫 LPGA투어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로즈 장이다. 로즈 장은 지난 해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나서 2차 연장 끝에 제니퍼 컵초(미국)을 제치고 프로 데뷔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1951년 故 베벌리 헨슨(미국) 이후 72년만이었다.
로즈 장은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 흐름도 최고조다. 로즈 장은 지난주 열린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넬리 코다(미국)의 LPGA투어 6연속 우승을 저지한 바 있다. 이번에 우승을 거두면 타이틀 방어와 함께 2주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워나가게 된다.
대회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즈 장은 "지난 주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따라왔다. 덕분에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고 나서야하는 지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밝히며 "우승했던 대회에 돌아와 영광이고 매번 새로 나서는 대회였는데 이번에 처음 2번째로 나서는 대회에 출전한다. 조금 더 마음 편히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우승 행진이 끊겼지만 넬리 코다가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 짓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한국 선수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을 비롯해 고진영(29·솔레어), 김세영(31), 양희영(34), 김아림(28·한화큐셀), 신지은(32·한화큐셀), 최혜진(24·롯데), 지은희(37·한화큐셀), 이미향(31·볼빅), 안나린(28·메디힐), 전인지(30·KB금융그룹), 박희영(35·이수그룹), 전지원(27), 강민지(24) 등 14명이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다만 Q스쿨을 통해 LPGA투어에 진출한 임진희(26·안강건설), 이소미(25·대방건설), 성유진(24·한화큐셀)은 시드에서 밀려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한편 이번 대회의 호스트로 나서는 미셸 위는 최근 둘째 아이의 임신을 발표했다. 지난 2019년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이라 불리는 제리 웨스트의 아들 조니 웨스트와 백년가약을 올린 미셸 위는 이듬 해 딸을 출산했다. 이후 2023년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미셸 위는 아들을 임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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