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VAR 없앨까?…6월 6일 총회서 폐지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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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비디오 판독(VAR) 폐지 여부를 찬반으로 결정한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6일 EPL 20개 팀이 모두 참해 열리는 총회에 VAR 폐지안이 상정, 찬반 투표가 열린다.
울버햄튼은 "VAR은 선의를 갖고 도입됐지만 최근에는 팬과 축구 사이의 관계를 오히려 손상하고, EPL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등 의도하지 않은 수많은 부정적 결과를 초래했다"며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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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비디오 판독(VAR) 폐지 여부를 찬반으로 결정한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이 VAR 폐지를 요청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6일 EPL 20개 팀이 모두 참해 열리는 총회에 VAR 폐지안이 상정, 찬반 투표가 열린다. 20개 팀 중 14개 팀 이상의 의견이 모여야 유효하다.
2019년부터 도입된 VAR은 영상 기술을 활용해 심판의 정확한 판단을 돕기 위한 장치다. 하지만 VAR의 결정이 언제나 완벽했던 건 아니었다.
울버햄튼은 "VAR은 선의를 갖고 도입됐지만 최근에는 팬과 축구 사이의 관계를 오히려 손상하고, EPL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등 의도하지 않은 수많은 부정적 결과를 초래했다"며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6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EPL 32라운드 경기 중 VAR 오심으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피해를 입었던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의 EPL 7라운드 맞대결서 리버풀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이 심판과 VAR실과의 소통 오류로 취소돼 팬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다만 VAR로 인한 오심 피해에도 불구하고, VAR을 없애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BBC는 "VAR을 없애면 지금보다 판정에 대한 시비와 비난은 더 커질 수 있다"면서 "VAR의 폐지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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