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혁신기업] "3년 내 모든 지식근로자가 업무에 AI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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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내로 거의 모든 국내 지식근로자가 AI(인공지능) 도구를 업무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전환은 이제 막거나 피할 수 없게 됐으며, 기업들은 전사 임직원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한 계획과 교육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오 팀장은 "기업 경영진은 AI로 풀 수 있는 비즈니스 문제나 개선 가능한 업무 프로세스가 무엇인지부터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관련 비전과 로드맵을 빠르게 수립·공유해야 한다"며 "기업이 AI를 마냥 금하거나 준비가 미진해 직원들 각자 몰래 쓰게 되면 나중에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AI 관련 전사적인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안전성 및 윤리 등을 충족할 수 있도록 갖춰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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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내로 거의 모든 국내 지식근로자가 AI(인공지능) 도구를 업무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전환은 이제 막거나 피할 수 없게 됐으며, 기업들은 전사 임직원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한 계획과 교육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오성미(사진)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모던워크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생성형AI 확산에 따른 국내 업무환경 및 일자리 변화 추세에 대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국내 기업과 경영진의 AI 관련 준비·실행이 현재 업무현장의 자발적인 AI 도입·활용 흐름에도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MS '업무동향지표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한국 지식근로자 73%가 AI를 사용하고 있고, 회사의 지원 없이 자신의 AI 도구를 가져와 쓰는 비중도 85%에 이르렀다. 반면 경영진의 68%는 조직 내 AI 관련 비전과 명확한 계획이 부족한 것을 우려하고 있다.
오 팀장은 "기업 경영진은 AI로 풀 수 있는 비즈니스 문제나 개선 가능한 업무 프로세스가 무엇인지부터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관련 비전과 로드맵을 빠르게 수립·공유해야 한다"며 "기업이 AI를 마냥 금하거나 준비가 미진해 직원들 각자 몰래 쓰게 되면 나중에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AI 관련 전사적인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안전성 및 윤리 등을 충족할 수 있도록 갖춰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선 국내 경영진 70%가 지식근로자 채용과정에서 AI 역량을 요구하고 있고, 이를 경력 유무보다 우선순위에 둔다는 응답도 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팀장은 "신규채용도 좋지만 재교육 등을 통해 재직자들의 AI 역량을 높이는 게 더욱 중요하다"며 "다양한 직무에 걸쳐 AI 파워유저를 확보해 테스트그룹을 조성, 자사 비즈니스와 각 직무에 적합한 AI 활용사례를 발굴·전파하면서 전사적인 상향평준화를 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오 팀장은 '11대 11(11 by 11)' 원칙을 소개했다. 사용자가 AI를 활용해 하루에 11분 이상 시간을 절약한다고 느끼면 AI 효용을 인식하게 되고, 이렇게 11주를 꾸준히 쓰면 기본적인 단계를 넘어 점차 파워유저로 진화한다는 것이다. MS와 포레스터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M365 코파일럿(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도입 시 ROI(투자수익률)는 AI 활용수준에 따라 최소 112%에서 최대 450%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한국MS는 기업 대상 AI 교육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코파일럿 온라인 교육 세션을 지난 3월부터 매주 진행하고 있고, 교육센터를 통해 파트너사들과 함께 체계적인 AI 전환도 돕는다. 오 팀장은 "M365 코파일럿을 통해 스스로 업무효율이 30%가량 올랐다고 느끼기에 고객에게도 자신 있게 활용을 권하고 있다. 중소기업에서 도입 효과를 더 크게 체감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미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올해는 고객들과 함께 성공사례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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