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고고한 라운지가 해안, 귤빛 공간을 품고 벼룩시장을 연 이유.. “여기 아니라면 딱새우장, 상웨빵을 어디서 맛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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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17일 제주시 도두동 해안도로의 '라운지 제이(LOUNGE J)'에서 제주도내 사회적기업협의회 회원사들과 함께 '플리마켓'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LOUNGE J' 설립 취지에 따라 사회적기업협의회의 회원사를 비롯한 지역 업체와의 협력을 이어가겠다"라면서 "다양한 고객 소통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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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수산품, 친환경 여행용품 판매”
지역상생 실천·소통 접점 변화 ‘속도’
# 최근 공항 ‘라운지(LOUNGE)’는 비즈니스 여행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행객들의 편의와 취향에 맞춘 공간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일부 라운지 운영이 중단되거나 폐쇄되기도 했지만 해외여행 등이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서 재차 공항 라운지 활용도가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충성도 높은 여행자가 편히 쉬는 공간으로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여행객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또 신규 수요층을 확보하는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지역과 소통하는 접점으로서 ‘라운지’가 새로운 플랫폼으로 채비를 서두르고 나섰습니다.
제주항공은 17일 제주시 도두동 해안도로의 ‘라운지 제이(LOUNGE J)’에서 제주도내 사회적기업협의회 회원사들과 함께 ‘플리마켓’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상생 실천을 위해 이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 플러스제주와 제주지역 소상공인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폴개협동조합, 하효살롱협동조합 등 16개 회원사와 함께 플리마켓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선 제주딱새우비빔장, 제주전통 상웨빵, 감귤과즐 등 제주지역 내 농수산물을 활용한 식품은 물론 친환경 여행용품, 천연 아로마 제품 등 다양한 제주산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앞서 ‘‘LOUNGE J’는 지난달 3일 제주국제공항 인근, 도두동 해안도로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1층 팝업스토어는 제주항공이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코리아와 협업해 제작한 기획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항공사 최초의 오프라인 기획상품 판매 공간으로 헬로키티·마이멜로디·쿠로미·시나모롤·폼폼푸린 등 ‘제주항공X산리오캐릭터즈’ 기획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층은 실제 공항 라운지와 마찬가지 기능을 합니다. 제주항공 회원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조망하며 다양한 음료와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고 플라잉 산리오캐릭터즈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췄습니다.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제주항공 기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설렘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방문객들은 기내 판매 전문 객실승무원인 ‘크루쇼퍼’를 통해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또 지역에서 생산한 기획상품과 제주 특산품 구매 공간을 별도 마련했고, 야외에선 정기 플리마켓을 운영하기로 하면서 이번에 첫 선을 보이게 됐습니다.
제주항공은 앞으로 ‘LOUNGE J’를 특별한 고객 소통 공간이자, 지역 상생 경영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LOUNGE J’ 설립 취지에 따라 사회적기업협의회의 회원사를 비롯한 지역 업체와의 협력을 이어가겠다”라면서 “다양한 고객 소통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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