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이어 아스날까지 노린다...'레드불 사단' 스트라이커, PL 입성 초읽기→바이아웃 '1117억'

노찬혁 기자 2024. 5. 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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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세슈코/365스코어스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까지 벤자민 세슈코(RB 라이프치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국 '텔레그래프' 샘 딘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은 라이프치히 공격수 세슈코 영입을 계획 중이다. 아스날은 세슈코에게 큰 관심이 있으며 이번 여름 영입을 고려 중이다. 아스날의 여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최전방을 강화하는 것이며 195cm의 장신 스트라이커 세슈코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공격에 새로운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스날은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아르센 벵거 시절의 영광을 되찾아오고 있다. 지난 2019-20시즌 도중 부임한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시즌 3년 만에 아스날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 지난 시즌 아쉽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4년 만에 8강에 올랐다. 아스날은 FC 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지만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벵거 감독 시절 이후 첫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아스날에도 고민은 있다. 바로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스날은 맨시티로부터 가브리엘 제주스를 영입하며 스트라이커를 보강했다. 제주스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1골을 넣었지만 2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올 시즌에는 26경기 4골 5도움으로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백업 스트라이커 에디 은케티아는 기량 미달로 경기에 나서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7경기 5골 2도움으로 아스날 스트라이커로서 상당히 아쉬운 스탯이다. 따라서 아스날은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빅토르 요케레스를 점찍었지만 파리 셍제르망(PSG) 등 빅클럽이 참전해 영입이 쉽지 않다. 

RB 라이프치히 벤자민 세슈코/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아스날은 세슈코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슈코는 슬로베니아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195cm의 장신 스트라이커로 엘링 홀란드와 비슷한 점이 상당히 많다. 장점이 많은 다재다능한 유형의 공격수로,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한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라데체에서 태어난 세슈코는 지역팀 NK 라데체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NK 루다르 트리블예로 잠시 팀을 옮겼다가 다시 라데체로 돌아왔고, 2016년에 NK 크리슈코로 이적했다. 15세 이하(U-15) 팀에서 23경기 59골이라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로 평가 받았다.

세슈코는 2019년 6월 재능을 알아본 잘츠부르크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 직후 2군팀인 FC 리퍼링으로 임대를 떠났고 2020-21시즌 리퍼링 소속으로 29경기 출전해 21골을 득점했다. 2부리그에서 득점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7경기에서 무려 13골을 집어넣으며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줬다.

리퍼링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세슈코는 2021-22시즌부터는 잘츠부르크로 복귀해 1군 멤버로 승격했다. 지난 시즌에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경기에서 16골 3도움을 기록하며 2022 골든보이 후보 20인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 활약으로 세슈코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슈코는 라이프치히에 합류했다. 시즌 초에는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중반기 넘어서부터 주전 공격수로 출전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30경기 13골 2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번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RB 라이프치히 벤자민 세슈코/게티이미지코리아

세슈코의 바이아웃은 5600만 파운드(약 962억원). 만약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도 골이나 도움을 기록할 경우에는 6500만 파운드(약 1117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 아스날은 최전방 공격수에게 바이아웃을 투자하겠다는 계획까지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이 세슈코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라스무스 호일룬이 있지만 경쟁 체제를 위해 세슈코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앙토니 마샬은 자유계약선수(FA)로 맨유를 아예 떠나기 때문에 뎁스를 늘리기 위해 영입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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