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경기 연속 멀티히트…타율 0.364로 MLB 전체 1위 유지

샌프란시스코전 4타수 2안타 1볼넷…다저스는 1-4로 패배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율을 0.364(173타수 63안타)로 끌어올리며 이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풀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웹의 6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골라내 1루로 걸어 나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0-2로 뒤지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이날 첫 안타를 신고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오타니는 노볼 1스트라이크에서 웹의 2구째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오타니는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윌 스미스가 땅볼로 물러나며 이번에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9회 2사 1루 상황에서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 또다시 안타를 때렸다. 그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마무리 카밀로 도발의 5구째 바깥쪽 낮은 커터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생산,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2사 1, 2루 찬스에서 프리먼이 땅볼로 물러나며 다저스가 1-4로 패배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