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투척' 관련 상벌위원회 시작…인천, 어떤 징계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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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큰 논란을 일으킨 '물병 투척'과 관련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가 시작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물병 투척 사건 관련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프로축구연맹의 대회 규정에 따르면, 이번 사건이 관중의 그라운드 내 이물질 투척으로 규정될 경우 최대 무관중 홈경기, 연맹이 지정하는 제3 지역 홈 경기 개최,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응원석 및 원정 응원석 폐쇄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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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백종범은 훈련 일정 등으로 불참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최근 큰 논란을 일으킨 '물병 투척'과 관련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가 시작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물병 투척 사건 관련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하나은행 K리그1 12라운드 경기가 서울의 2-1 승리로 종료된 뒤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인천 팬들을 향해 포효하자, 일부 인천 팬들이 그라운드로 물병을 대거 투척해 서울 기성용이 급소를 맞는 등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프로축구연맹은 사안의 무게가 무겁다고 판단, 이날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상벌위원회에는 5명의 위원 중 조남돈 상벌위원장, 박순규 위원, 전경준 위원, 이근호 위원 4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먼저 해당 사건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양 구단 관계자가 각각 출석해 소명하고 다시 위원 간 회의를 거쳐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전달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된 서울의 백종범은 훈련 일정 등으로 불참했다.
관심은 인천에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에 쏠린다. 프로축구연맹의 대회 규정에 따르면, 이번 사건이 관중의 그라운드 내 이물질 투척으로 규정될 경우 최대 무관중 홈경기, 연맹이 지정하는 제3 지역 홈 경기 개최,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응원석 및 원정 응원석 폐쇄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상벌위 위원들은 "백종범이 (인천 팬들을 향한) 도발을 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핵심은 여러 팬이 집단으로 물병을 던진 것"이라며 물병 투척의 사안에 대해 무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인천은 상벌위원회 징계보다 앞서 지난 13일 홈구장 S구역(홈 응원석)을 전면 폐쇄하는 등 강경한 선제 조치에 나섰다.
또한 인천은 홈 경기 경기장 전 구역 물품 반입 규정을 강화, 잔여 홈 경기 응원 물품 사전신고제 운영, 관람 문화 개선을 위한 클린 응원 캠페인을 전개 등을 약속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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