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소폭 상승한 28%… 20% 후반대 횡보 계속

윤석열 대통령, 국민통합위 2기 성과보고회 입장.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대 후반을 유지했다. 2주 전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다. 다만 4월 셋째 주 30%대 아래로 떨어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달째 오름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답한 비율은 28%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1%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는 2주 전과 동일한 64%였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이 40%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이 34%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 47%, '부산/울산/경남' 57%로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68%는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5%,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1%만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했다. 특히 조국혁신당 지지자의 99%는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 평가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32%로 한 달 전(4월 셋째 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63%로 집계됐다.

'서울(67%)'과 '인천/경기(64%)'에서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고, '대구/경북(51%)'에선 '신뢰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4%, 정의당 2%, 새로운미래 1%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은 22%였다.

2주 전과 비교했을 때 국민의힘은 변화가 없었고, 민주당은 2%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7.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