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조사 받으면서 이런 말을?…김호중, 팬들에 한 당부 뭐길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김호중(33)이 뺑소니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팬들에게 "안전 귀가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김호중 차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상태로, 경찰은 김호중 측이 여러 의혹에 대한 증거를 없애기 위해 고의로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호중 측이 운전자 바꿔치기나 고의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숨긴 사실이 드러날 경우, 경찰은 범인도피 또는 증거인멸 등 혐의를 추가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김호중(33)이 뺑소니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팬들에게 "안전 귀가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운전자 바꿔치기,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증거인멸 등 의혹을 받는 당사자가 할 말은 아니어서다.
김호중은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공연을 마친 뒤 팬카페에 글을 썼다. 김호중은 글에서 "이틀간 고양 콘서트에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은 주말 잘 보내시고 안전하게 귀가해 달라"고 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차를 몰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도망쳤다. 사고가 경찰에 접수되자, 김호중은 매니저를 운전자로 대신 내세우는 등 책임 회피를 시도한 정황도 보였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김호중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사람이 안전 귀가를 언급하다니…본인 행동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먼저다"라고 꼬집었다.
더욱이 김호중은 음주운전 의심도 받고 있다. 김호중 차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상태로, 경찰은 김호중 측이 여러 의혹에 대한 증거를 없애기 위해 고의로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호중이 경찰의 출석 요청에 여러 차례 응하지 않다가 사고 발생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한 것도 주변의 의심을 키우고 있다. 경찰은 김호중에 대해 음주 측정을 진행했지만, 사고 시점에서 이미 많은 시간이 흘러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당초 "김호중 사고는 뺑소니가 아니다"라며 "매니저가 (운전자라고) 자수한 것을 김호중이 뒤늦게 알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매니저가 경찰에 자수했을 때 김호중과 옷을 바꿔 입었던 게 확인, 소속사의 해명은 신뢰를 잃었다.
경찰은 김호중 차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걸 확인한 뒤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김호중 측이 운전자 바꿔치기나 고의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숨긴 사실이 드러날 경우, 경찰은 범인도피 또는 증거인멸 등 혐의를 추가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술집 갔지만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김상혁·권상우·지나 '재조명' - 머니투데이
- 김호중 뺑소니 그 시각… 소속사 대표·매니저 '만취 상태' - 머니투데이
- 동료와 바람난 공무원 아내… 남편 역추적한 상간남 '무죄' - 머니투데이
- 배아현 "아버지 정화조 일 몰랐다…무명 8년간 억대 금액 지원" - 머니투데이
- '뉴진스님' 윤성호 오열…"작년 눈 뜨기 싫었다, 유튜브 해킹 충격" - 머니투데이
- 통아저씨 "70년전 가출한 친모…할아버지에 성폭행당했다고"
- 300만원 받으려고 3살·1살 자녀를 벽에…"징역 1년 무겁다" 감형까지[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한국 인재 빼갈 땐 언제고 '간첩' 몰아 붙잡았다…중국, 왜 칼날 세웠나 - 머니투데이
- "드라마 주인공과 비교" 할머니 살해한 20대…법정서 딱 한마디 했다 - 머니투데이
- "목 꺾고 비틀, 중독 의심"…지드래곤, 신곡서 '마약 루머' 풍자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