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법무부 “내일까지 근무 희망지 제출하라”...27일자 檢 후속 인사 유력
검찰 인사를 담당하는 법무부 검찰국이 부부장급 이상 일선 검사들에게 “내일(17일)까지 근무 희망지를 제출하라”고 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차장·부장검사(고검 검사급) 인사가 임박한 것이다. 인사 대상자들이 오는 27일자로 새 부임지에 발령받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 검찰국은 이날 부부장검사(사법연수원 38기) 이상 검사들에게 “17일 오후 5시까지 내부 시스템에 근무 희망지를 입력하라”는 업무 연락을 보냈다.
통상적으로 검사들은 상·하반기 복무평정 때 근무 희망지를 제출한다. 상반기 복무평정은 오는 6월 초에 예정돼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검찰 인사가 임박한 점 등을 고려해 복무평정 전에 별도로 근무 희망지를 받게 된 것이다.
당초 검찰 안팎에선 “지난번 복무평정 때 제출한 근무 희망지를 토대로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지난 13일 검사장급 이상 인사가 갑작스레 이뤄진만큼, 새로 근무 희망을 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을 거라는 취지였다. 한 일선 검사는 “법무부가 형식적 절차를 모두 갖춰 인사를 내려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차장·부장검사 인사는 이르면 다음 주 후반에 발표될 전망이다. 인사대상자들은 오는 27일자로 새 근무지에 부임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날 후속 인사에 대해 “중앙지검 1·2·3·4차장이 동시에 비어있기 때문에 후속 인사는 최대한 빨리 해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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