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아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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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정 회장은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총회에서 2023년 2월부터 비어있던 동아시아 집행위원 자리에 단독후보로 나서서 투표 없이 추대로 당선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몽규 회장 외에도 중앙아시아에 할당된 여성 몫으로 단독출마한 미고나 마흐마다리에바(타지키스탄)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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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정 회장은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총회에서 2023년 2월부터 비어있던 동아시아 집행위원 자리에 단독후보로 나서서 투표 없이 추대로 당선됐다. 임기는 2027년 정기총회까지다.
아시아축구협회 집행위원회는 회장과 5명의 부회장을 비롯해 30명으로 구성된 아시아축구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몽규 회장 외에도 중앙아시아에 할당된 여성 몫으로 단독출마한 미고나 마흐마다리에바(타지키스탄)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집행위원으로 아시아축구의 방향성과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국제축구 무대에서 한국축구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2월 아시아축구연맹 총회에서 치러진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하지만 이번에 아시아 집행위원이 되면서 국제 축구 외교 무대에 복귀했다.
정 회장의 집행위원 출마는 오래전에 예고된 것이다. 또 한국 축구 외교를 위해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내년 1월 축구협회장 4선 도전을 저울질하고 있다. 만약 출마한다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국제단체 임원이 되면 공정위 심의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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