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시작' 디그롬, 이번 시즌 복귀 가능 '8월께 전망'

[동아닷컴]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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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뒤 곧바로 팔꿈치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된 제이콥 디그롬(36)은 언제쯤 돌아올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디그롬의 복귀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시즌 내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내용.

이에 따르면,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디그롬이 오는 8월쯤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그롬은 현재 재활 초기 단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디그롬은 지난해 6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토미 존 수술의 회복 기간은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16개월.

이에 디그롬이 오는 2025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디그롬은 오는 8월 마운드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디그롬과 5년-1억 8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디그롬은 단 6경기에만 나선 뒤 장기 이탈했다.

문제는 디그롬이 이번 시즌에 복귀한다 해도 완전히 한 시즌을 치르는 2025년에 37세가 된다는 것. 성공적인 복귀를 장담할 수 없는 나이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는 확실한 에이스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디그롬과 계약하지 않았다. 몸 상태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 하지만 텍사스는 디그롬에게 선뜻 거액을 안겼다.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뒤 큰 부상으로 이탈한 디그롬이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하는 초특급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