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누적→100% 컨디션 아니지만 ‘페이커’ 이상혁 자신감 “G2에 3-0 승리할 수 있다” [SS스타]

김민규 2024. 5. 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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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에) 3-0 승리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는 "G2가 이번 MSI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많이 만들었다"며 "우리도 우리 할 일을 잘하면 될 것 같다. 우리 팀이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집중하고 있는데, 이것만 잘 되면 이번에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물론 컨디션에 따라 다를 것 같지만 3-0 승리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승리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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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청두=김민규 기자] “(G2에) 3-0 승리 충분히 할 수 있다.”

컨디션이 온전치 않다. 예선격인 플레이 인 스테이지서 출발해 올라온데다 중국 청두 생활도 어느덧 3주가 다 됐다. 연습과 대회 일정을 소화하며 누적된 피로가 클 수밖에 없다.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28)은 “역경을 극복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혁 소속팀 T1은 지난 15일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경기에서 팀 리퀴드(TL)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T1은 다음 라운드에 올라 G2 e스포츠 재대결을 치르게 됐다. TL은 2연패로 대회 탈락했다.

T1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스포츠서울과 인터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두=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다만 T1은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TL을 상대로 시원한 경기력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2세트에선 TL에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다녔고, 장로 용 앞 한타 승리로 역전승을 거뒀다. 43분간의 혈투였다.

경기 후 스포츠서울과 만난 이상혁은 “오늘 내 개인적인 실수는 물론 팀적인 실수도 많이 나와서 (TL과 경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며 “승리는 했는데, 다음 경기에 준비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있을 연속 경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상대는 G2다. 이번 MSI 브래킷 스테이지 첫 상대였다. T1은 버거웠지만 G2에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두 번째 승부라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이상혁은 승부를 가를 핵심 포지션으로 자신이 맡고 있는 ‘미드’를 꼽았다.

그는 “G2가 이번 MSI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많이 만들었다”며 “우리도 우리 할 일을 잘하면 될 것 같다. 우리 팀이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집중하고 있는데, 이것만 잘 되면 이번에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물론 컨디션에 따라 다를 것 같지만 3-0 승리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승리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핵심 포지션은 최근에 미드가 중요하다고 느끼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앞으로 보여줄 것이 많다. 그래서 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G2는 발빠른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많이 신경쓰면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개개인의 기량과 기본기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6일 열린 MSI 브래킷 스테이지 ‘애셋 데이’에 참석해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관건은 컨디션 관리다. 벌써 3주 가까이 대회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피로가 많이 쌓였다. 이상혁은 힘든 시간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이번 MSI는 아무래도 신경 쓸 것도 많아서 팀원들 모두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팀 전체적으로 힘든 상황인데 이럴 때일수록 역경을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팀원들과 함께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100% 컨디션은 아니다. 그래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고, 분명한 것은 남은 경기는 앞선 경기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상혁은 “이번 MSI 동안 응원해준 많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반드시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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