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총리 암살 기도…총격 용의자는 71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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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러 성향의 슬로바키아 총리가 괴한의 총에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총격범은 71세 작가로 알려졌는데 당국은 이 사건을 정치적인 암살 시도로 규정했습니다.
지지자들에게 다가가던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에게 남성이 총구를 겨눕니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이번 사건을 정치적 동기를 가지고 총리를 노린 암살 기도로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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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러 성향의 슬로바키아 총리가 괴한의 총에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총격범은 71세 작가로 알려졌는데 당국은 이 사건을 정치적인 암살 시도로 규정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지자들에게 다가가던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에게 남성이 총구를 겨눕니다.
여러 발의 총성이 울리고, 경호원이 급히 남성을 제압합니다.
쓰러진 피초 총리는 경호원들에 의해 급히 차로 옮겨졌습니다.
피초 총리는 곧바로 헬기로 병원에 후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복부와 가슴 등에 총상을 입었으며 수술 후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슬로바키아 정부는 밝혔습니다.
총격은 피초 총리가 슬로바키아의 수도 외곽인 핸들로바 지역을 방문해 각료회의를 한 뒤 지지자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루비카 발코바/목격자 : 세 발의 총성을 들었어요. 폭죽을 땅에 던진 것처럼 한 발 한 발 빠르게 울려 퍼졌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는 71세로 시집 3권을 출간한 적이 있는 작가로 확인됐습니다.
자신의 고향에서 폭력반대운동이라는 단체를 설립했고 8년 전에는 온라인 동영상에서 이민자에 대한 증오와 극단주의에 대해 유럽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이번 사건을 정치적 동기를 가지고 총리를 노린 암살 기도로 규정했습니다.
피초 총리는 지난 2006년과 2012년에 이어 지난해 총선에서도 승리해 3번째 총리 임기를 수행 중이었습니다.
지난 2018년 반정부 시위 사태로 물러났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는 친러시아 여론을 등에 업고 총리직에 복귀했습니다.
슬로바키아 의회는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일정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슬로바키아가 속한 유럽연합 지도부와 이웃 국가들도 일제히 성명을 내고 사건을 규탄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화면출처 : YOUTUBE PRAVDA)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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