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조치 할 것"

이준희 2024. 5. 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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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김건희 여사 수사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여사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오늘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소환 여부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업무를 빨리 파악해서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조치들은 취할 생각입니다."

수사팀 교체로 김 여사 수사에 차질이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제대로 잘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권에서 자신을 친윤석열 검사라고 공격하는 데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등 야권 관련 수사에 대해서도 조속히 결론 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 "어떤 사건이든지 저희가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그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게 합리적인 결론을 신속하게 내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도 이번 검찰 인사로 김 여사 수사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이 인사를 함으로써 그 수사가 끝이 났나요? 아니지 않습니까?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될 겁니다."

인사가 검찰총장을 건너뛴 패싱이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이원석 총장과 협의를 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인사 시점은 이견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협의를 다 했습니다. 시기를 언제 해달라고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하면 그 내용대로 다 받아들여야만 인사를 할 수 있는 겁니까?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이번 인사를 대통령실이 주도했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그건 장관을 무시하는 말"이라며 "장관이 인사 제청권자로서 충분히 인사안을 만들어 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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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letsw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598803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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