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AI '제미나이'…첫 이름은 '타이탄'이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만 16일 구글이 밝힌 AI 모델의 첫 명칭은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Titan)'이었다.
제미나이의 공동기술책임자인 제프 딘은 "나는 그 이름(타이탄)을 크게 좋아하지 않았다"면서도, 이를 통해 AI 모델의 명칭으로 우주에 기반을 둔 단어를 찾아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제 완전한 '제미나이(Gemini)'의 시대'에 진입했다"
지난 14일 구글 연례 개발자대회(I/O 2024)'에서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렇게 말했다. 글로벌 AI(인공지능) 플랫폼 경쟁에 뛰어든 구글이 오픈AI 'GPT'의 대항마가 될 AI 모델로 제미나이를 전면에 내세운 장면이다.
다만 16일 구글이 밝힌 AI 모델의 첫 명칭은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Titan)'이었다. 제미나이의 공동기술책임자인 제프 딘은 "나는 그 이름(타이탄)을 크게 좋아하지 않았다"면서도, 이를 통해 AI 모델의 명칭으로 우주에 기반을 둔 단어를 찾아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제미나이는 라틴어로 '쌍둥이'를, 또 별자리인 쌍둥이자리를 뜻한다. 지난해 초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구글 브레인'과 '구글 딥마인드'를 통합, 단일 AI부서를 만든 가운데 "제미나이의 쌍둥이라는 뜻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고 제프 딘은 말했다.
아울러 제미나이는 NASA(미 항공우주국)의 초기 달 탐사 프로그램 명칭이기도 했다. 최초로 인간을 달에 보내는 '아폴로(Apolo) 프로젝트'에 앞서 우주비행사를 장기간 우주에 머물게 하기 위한 장비와 기술의 테스트가 목적이었다. 특히 2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 제미나이란 이름이 붙었다.
또 다른 제미나이 책임자인 오리올 빈얄스는 "제프 딘의 팀이 제안하면서 제미나이라는 이름이 자리 잡았다"며 "LLM(대형언어모델)을 훈련시키는 기념비적인 노력이 로켓 발사의 정신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에, 곧바로 제미나이란 이름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오리올은 또 "제미나이의 후속작으로 아폴로라는 이름이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의 AI 모델 후속작이 또 다른 우주 관련 명칭으로 정해질 것을 암시한 대목이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술집 갔지만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김상혁·권상우·지나 '재조명' - 머니투데이
- 김호중 뺑소니 그 시각… 소속사 대표·매니저 '만취 상태' - 머니투데이
- 동료와 바람난 공무원 아내… 남편 역추적한 상간남 '무죄' - 머니투데이
- 배아현 "아버지 정화조 일 몰랐다…무명 8년간 억대 금액 지원" - 머니투데이
- '뉴진스님' 윤성호 오열…"작년 눈 뜨기 싫었다, 유튜브 해킹 충격" - 머니투데이
- 통아저씨 "70년전 가출한 친모…할아버지에 성폭행당했다고"
- 300만원 받으려고 3살·1살 자녀를 벽에…"징역 1년 무겁다" 감형까지[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한국 인재 빼갈 땐 언제고 '간첩' 몰아 붙잡았다…중국, 왜 칼날 세웠나 - 머니투데이
- "드라마 주인공과 비교" 할머니 살해한 20대…법정서 딱 한마디 했다 - 머니투데이
- "목 꺾고 비틀, 중독 의심"…지드래곤, 신곡서 '마약 루머' 풍자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