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부상 공백에도 신인왕···레버쿠젠 보니페이스, 분데스리가 최고 샛별
부상으로 3개월 공백이 있는데도 상을 타는 데 문제가 없었다. 레버쿠젠의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빅터 보니페이스(24)가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신인왕에 올랐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16일 “보니페이스가 8월·9월·10월·11월 이달의 신인상에 이어 이제 시즌 신인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니페이스는 올시즌 분데스리가 22경기에서 13골·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각종 대회 32경기에서 20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의 무패 질주를 이끌었다.
무려 3개월의 부상 공백 속에 이뤄낸 결과여서 놀랍다. 지난 시즌 벨기에 위니옹 생질루아즈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보니페이스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중용을 받으며 시즌 초반부터 선발로 나섰다. 초반 페이스가 매서웠다. 분데스리가 16경기에서 10골 7도움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다 변수가 발생했다. 보니페이스는 지난 1월초 사타구니 부상으로 낙마했다. 팀은 물론 국가대표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큰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됐다. 그는 수술까지 받아 3개월 동안 공백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4월에 돌아와 건재를 과시했다.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유로파리그 등 대회를 가리지 않고 다시 골을 넣기 시작했다.
보니페이스는 190㎝가 넘는 거구로 다부진 피지컬을 이용해 최전방에서 포스트 플레이를 펼치며 헤더와 결정력 높은 슈팅으로 골 사냥에 나서고 있다. 큰 키에도 빠르고 기술적인 돌파도 좋다.
노르웨이 보되 글림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지난 시즌 벨기에 리그까지 유럽 변방에서 뛰었던 그는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빅리그 첫 시즌에서도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활약으로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진다. 지난해 이미 레알 마드리드 링크설이 나온 뒤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에서 관심을 보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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