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김동연 지사, 美 애리조나주와 협약 체결…첨단산업 기술·R&D협력 다져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4. 5. 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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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9개 시군 '위풍당당 건강 걷기' 캠페인 진행…18일 경기광주 시작
경기도, '2024년 경기여성잡페스타 with 오산잡콕' 개최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지 시각 14일 오후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 위치한 애리조나통상공사에서 케이티 홉스(Katie Hobbs) 주지사를 만나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반도체산업으로 유명한 애리조나주는 텍사스, 미시간, 캘리포니아에 이어 경기도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미국 내 네 번째 주가 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지 시각 14일 오후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 위치한 애리조나통상공사에서 케이티 홉스(Katie Hobbs) 주지사를 만나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와 애리조나의 협약은 첨단산업, 기후변화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의 혁신동맹을 더 강화시킬 것"이라며 "첨단산업, 반도체, 배터리 업계에서 경기-애리조나 라인을 구축해 나가자. 경기-애리조나 라인은 우리의 공동번영과 오랜 파트너십의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티 홉스 주지사는 "양 지역이 서로 비슷한 점이 많고, 서로의 장점을 통해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협력, 연구개발(R&D) 협력, 혁신 공유를 통해 각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인재를 양성하며,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국 기업의 애리조나 투자와 관련해 한국 전문 인력의 전문직 비자 취득이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고,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증대를 위해 현재 미 의회에 계류 중인 한국 파트너 법안 통과에 홉스지사가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홉스지사는 가능한 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지역은 기업교류, 스타트업, IT, 첨단산업(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 청년, 문화·체육, 기후위기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날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원과 한양대는 애리조나주립대에 반도체 분야 국제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의향서(LOI)를 전달했다. 차세대융합기술원은 차세대 반도체 소재 연구 지원, 애리조나주립대는 300mm 공정설비 활용 연구, 한양대는 나노 계측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반도체 분야 혁신기업들도 연구를 함께할 예정이다.

애리조나주립대는 의향서에 제안된 반도체 공동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한 구체적 실무 논의를 진행하자고 답해 앞으로 관련 연구가 진행될 전망이다. 애리조나주립대는 대학 내에 반도체 부설 연구소(AEP Core) 보유하고 있다.

미국 서남부 사막지대에 위치한 애리조나는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를 연상시키는 실리콘 데저트(silicon desert)로 알려졌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투산, 글렌데일은 기술분야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혁신클러스터로 반도체,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는 애리조나주와의 공통점을 매개로 교류 관계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 대응에 적극적인 주지사들이 모인 미국 기후동맹(U.S. Climate Alliance)에 속한 애리조나주의 특성상 기후위기 대응에서도 지방정부로서 국제적 협력을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11박13일 일정으로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 지사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경기도, 9개 시군서 '위풍당당 건강 걷기' 캠페인 진행…18일 경기광주 시작

경기도가 도민의 걷기 실천율 향상, 비만·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9개 시군에서 '위풍당당 건강 걷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행사는 오는 18일 경기 광주시에서 시작한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와 광주시보건소가 주최하며, 경기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지원단과 광주경찰서, 광주소방서 등 협력으로 경기도민 약 5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 걷기 챌린지 참여 외에 △금연·절주 뮤지컬 관람 △눈·손협응력 및 악력 측정 △보행자세 측정 △혈압 측정 △치매인지강화 게임 △손씻기·심폐소생술 체험 등 다양한 건강증진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위풍당당 건강 걷기' 캠페인 다음 주자는 파주, 양평, 안양 동안, 가평, 오산, 수원 권선, 포천, 안산 단원·상록 등이다.

도는 올해 특화사업으로 24개 시군 보건소와 함께 '경기도 어르신 건강동행 걷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8주 동안 근손실예방 운동 및 걷기 호흡법, 바른자세 걷기, 7080 스퀘어 스텝 걷기, 독거 어르신 햇빛나들이 등 보건소별 걷기 교육을 실시한다. 혈압·혈당 측정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대면 및 앱을 활용한 비대면 걷기 프로그램, 걷기 코스 개발, 건강계단 조성 등 걷기 활성화를 위한 시군 자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권정현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걷기 실천은 신체활동의 대표적 지표이며 비만, 당뇨·고혈압 위험 감소 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생활 속 걷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 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2024년 경기여성잡페스타 with 오산잡콕' 개최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오산시와 함께 오는 30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2024년 경기여성잡페스타 with 오산잡(JOB)콕'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2024년 경기여성잡페스타 with 오산잡콕' 포스터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오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 오산대학교, 오산시일자리센터, 한신대학교 공동 주관,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평택지청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도내 우수기업과 구직자들의 일자리 매칭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2024년 경기여성잡페스타 with 오산잡콕'에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산업인력공단 등 70개 내외 관계기관과 도내 우수기업 50개 사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1:1 현장 면접을 통해 반도체, 제조업, 사회복지업, 서비스업 등 직종에서 총 300명 내외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경기도 취업지원 사업 정책 홍보 부스를 설치해 청년면접수당, 여성취업지원금 등 일자리 지원 정책을 홍보할 예정이다. 아나운서 1:1 면접 스피치 컨설팅,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이미지메이킹, 타로로 보는 직업운, 네일케어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챗GPT를 활용한 슬기로운 직장생활 노하우'와 '워킹맘의 효율적인 시간 활용법'을 주제로 구직 준비부터 직장생활까지 현명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명사 특강이 진행된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정책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도내 경력 보유 여성 등 구직자들을 위해 현장의 일자리 매칭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 됐다"며 "경기도는 여성들의 경력 단절 예방과 고용유지를 위해 재도약을 원하는 경력 보유 여성들이 의미 있는 길을 만들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박람회에 참여하는 도내 우수기업 정보와 셔틀버스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참여 신청자에 한해 현장에서 홍보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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