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디서 나타난 돌직구일까… NC 영건 과소평가의 상징, 최고 셋업맨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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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불펜 투수들은 이름값만 놓고 봤을 때 우리의 시선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다.
NC의 어린 투수들은 구속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고, 패스트볼의 회전 수와 수직무브먼트가 좋다는 공통점들이 있다.
그래서 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들이며, NC가 올해 팀 평균자책점(3.71)에서 리그 1위를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다.
올 시즌 불펜 투수(15이닝 이상 투구 기준) 중 한재승의 평균자책점은 주현상(한화·1.23), 김재열(NC·1.23)에 이어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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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NC 불펜 투수들은 이름값만 놓고 봤을 때 우리의 시선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다. 그러나 기록을 찬찬히 뜯어놓고 보면 이들이 과소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히 매년 튀어나오는 젊은 선수들이 그렇다.
NC의 어린 투수들은 구속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고, 패스트볼의 회전 수와 수직무브먼트가 좋다는 공통점들이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인데 막상 타자들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건 다 이유가 있다. 물론 제구나 커맨드 측면에서 아직 더 완성되어야 할 선수들이지만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게 좋다는 의미다. 그래서 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들이며, NC가 올해 팀 평균자책점(3.71)에서 리그 1위를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다.
지난해까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우완 한재승(23)도 그런 선수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2021년 NC의 2차 4라운드(전체 36순위) 지명을 받은 한재승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거침없이 던진다. 여기에 그 패스트볼의 수직무브먼트는 리그 최상위권 수준이다. 릴리스포인트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구위에 묵직함과 생기가 느껴지는 이유다. 올해는 제구와 슬라이더의 위력도 더 좋아지면서 현재 리그 셋업맨 중 돋보이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재승은 2022년 데뷔 시즌 당시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3, 그리고 지난해는 11경기에서 9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팀 불펜에 공헌도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21경기에서 19이닝을 던지며 4홀드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 중이다. 이제는 NC 벤치가 이기고 있거나 상대를 힘으로 누를 구위가 필요한 결정적인 순간 꺼내 쓰는 카드가 됐다.
올해 19경기 등판 중 1실점 넘게 한 경기가 한 번도 없고, 그 1실점 경기도 세 번에 불과하다. NC도 한재승의 장점이 언제 가장 잘 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대책을 알고 투입하는 느낌이 짙다. 기본적으로 투구 이닝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다 연투를 하면 휴식일도 적절하게 잘 챙겨주는 등 올해 2위 팀의 셋업맨 치고는 관리도 비교적 잘 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데이터상으로 구위가 떨어졌다는 증거도 잘 보이지 않는다.
강인권 NC 감독도 한재승의 이야기가 나오면 표정이 밝아진다. 강 감독은 “한재승은 워낙 빠른 구속을 가지고 있었던 선수다. 그동안 제구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조금 나타나기는 했는데, 작년 겨울에 호주리그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으면서 제구도 많이 보완이 됐다”면서 “거기에 슬라이더라는 구종을 조금 더 완벽하게 완성시켜서 왔다는 부분도 있다. 그런 것들이 모여 올 시즌 투구 내용이 좋게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불펜 투수(15이닝 이상 투구 기준) 중 한재승의 평균자책점은 주현상(한화·1.23), 김재열(NC·1.23)에 이어 3위다. 타구 속도도 비교적 잘 관리가 되고 있어 현재의 제구만 유지할 수 있다면 충분히 롱런할 수 있는 구위를 갖췄다. NC 불펜이 또 하나의 미래를 발견한 채 즐겁게 시즌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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