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대' 설립 검토"…장기 복무 군의관 확보 차원

최재영 기자 2024. 5. 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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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방부는 군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서 군의관 확보와 군병원 특성화 등을 추진하고 검토해 왔다"며 "국방의학대학 설립은 장기 군의관 확보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2011년 국방의학원 설립을 통한 장기 군의관 배출이 논의되다가 의료계 반발로 무산된 이력이 있는 만큼 이번에는 의료계, 유관 기관, 국회 등과 충분한 논의를 거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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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

국방부가 군 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국방의대 설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방부는 군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서 군의관 확보와 군병원 특성화 등을 추진하고 검토해 왔다"며 "국방의학대학 설립은 장기 군의관 확보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어떤 정책적인 결정이나 추진방향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군의관 장기 복무 지원자는 최근 10년간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군의관은 3년 의무 복무인 단기, 10년 복무하는 장기로 나뉩니다.

장기 지원자는 2014년 4명, 2015년 2명, 2016년 3명, 2017년 2명, 2018년 1명, 2019년 3명, 2020년 0명, 2021·2022년 각 1명, 2023년 0명이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기준 전체 군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군의관 2천400여 명 가운데 장기 군의관은 7.7%에 그쳤습니다.

국방부는 장기 복무 지원자 확대를 위해 복무 기간 유연화, 임금 인상 등의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한계가 있다고 보고 안정적 수급을 위해 의대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방의대가 설립되면 군 의료 수준 향상뿐 아니라 공공의료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국방부는 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2011년 국방의학원 설립을 통한 장기 군의관 배출이 논의되다가 의료계 반발로 무산된 이력이 있는 만큼 이번에는 의료계, 유관 기관, 국회 등과 충분한 논의를 거친다는 입장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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