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22대 총선 당선인 16일 첫 조찬회동… 협치 필요성 공감대

정민지 기자 2024. 5. 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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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22대 총선 대전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16일 첫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발전을 위한 협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상견례인 데다 회동 시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구체적인 현안 논의는 없었지만, 상호 간 협력을 당부했다는 데 의의를 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장철민(동구)·박용갑(중구)·장종태(서구갑)·박범계(서구을)·조승래(유성구갑)·황정아(유성구을)·박정현(대덕구) 당선인은 이날 오전 7시 한국철도공사 회의실에서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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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과(왼쪽 네 번째) 22대 총선 대전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16일 한국철도공사 회의실에서 첫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김영태 기자

대전시와 22대 총선 대전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16일 첫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발전을 위한 협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상견례인 데다 회동 시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구체적인 현안 논의는 없었지만, 상호 간 협력을 당부했다는 데 의의를 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장철민(동구)·박용갑(중구)·장종태(서구갑)·박범계(서구을)·조승래(유성구갑)·황정아(유성구을)·박정현(대덕구) 당선인은 이날 오전 7시 한국철도공사 회의실에서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이 시장과 당선인들이 모두발언을 한 뒤 조찬·담화 순으로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4·10 총선 이후 시-당선인 간 첫 회동이자, 민선 8기 들어 첫 야·정 모임이다. 국민의힘 소속 이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인 7명 간 상견례인 만큼 성사 여부를 두고 관심이 모아졌다.

이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충청권은 국회의원이 30명밖에 안 되고 영호남에 힘의 균형추가 가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4선 박범계·3선 조승래 의원이 충청권을 대표해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주실 거라 보인다. 박용갑·박정현·장종태 의원도 3선·재선 등 구청장 출신으로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황정아 의원도 대덕특구 발전 역할에 기대가 된다"고 기대를 표했다.

그러면서 "대전시가 해야 할 일은 대전시가 하면 되는데, 중앙정부가 해야 할 일들은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예산 확보 등 적극 도와주시고 협력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대전시도 긴급하거나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안이 있으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철민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은 "22대 국회 개원 전 대전시 발전과 시민 민생을 위해 뜻 깊고 의미 있는 자리가 성사돼 기쁘다. 시 발전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논의하고 만들어가는 계기가 오늘부터 시작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어떻게 정례적으로 모이고 실무적으로 논의해 갈지를 오늘 이후 더 구체화해서 그려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범계 의원은 "충청권은 국민 수도, 국회의원 수도 적지만 거기서 좌절할 순 없다. 단결해야 하고, 단결이 곧 협치의 기본이다. 그래야 충청권 힘을 더 배가할 수 있다"며 "대전·충청권 인구가 감소하는 만큼 중장기적 성장·발전 전략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대전이 새로운 혁신성장 거점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오늘 같은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의원은 "정당을 떠나 지역 발전 위해 시와 지역 국회의원이 협력하는 건 무엇보다도 시와 시민들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일인데, 지난 1년 동안 총선이라는 정치적 긴장관계 때문에 머리를 맞댈 수 없었던 게 안타깝다"며 "개개인 성과와 실적을 뛰어넘어, 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게 시와 시민들의 실적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협력 경쟁을 해야 한다. 정치적 주제가 아닌 현안에 대해 전략을 긴밀히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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