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매체 "카사스 감독, 한국 대표팀 제안 거절…이라크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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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히던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윈윈'은 "이라크축구협회가 카사스 감독에게 2026 북중미 월드컵 티켓을 획득해 줄 것과 연장계안을 제안했다"며 "카사스 감독은 한국의 제안에 대해 고려했지만, 이라크와의 계약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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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히던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동 매체 '윈윈'은 15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카사스 감독이 한국의 제안을 고려했지만, 이라크 감독직을 계속 맡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카사스 감독은 스페인 출신의 지도자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코치를 지냈고, 지난 2022년 11월 이라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올해 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이라크를 이끌고 일본을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제시 마치, 세뇰 귀네슈, 브루노 라즈 감독 등과 함께 한국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됐다.
그러나 카사스 감독은 이라크와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윈윈'은 "이라크축구협회가 카사스 감독에게 2026 북중미 월드컵 티켓을 획득해 줄 것과 연장계안을 제안했다"며 "카사스 감독은 한국의 제안에 대해 고려했지만, 이라크와의 계약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카사스 감독이 한국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한국의 선택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이미 마치 감독이 한국의 제안을 거절하고 캐나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상황에서, 카사스 카드까지 사라지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당초 5월 중 차기 사령탑을 선임하고 6월 월드컵 예선을 준비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현재로서는 시일이 매우 촉박한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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