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감독이 코리아 패싱’... 제시 마치에 이어서 카사스도 대표팀 감독 제의 거절

남정훈 2024. 5. 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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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대표팀 감독인 헤수스 카사스도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했다.

이라크 매체 '윈윈'은 15일(한국 시간) "스페인 출신 이라크 축구대표팀의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한국축구협회의 관심을 받은 뒤 최종 결정을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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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이라크 대표팀 감독인 헤수스 카사스도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했다.

이라크 매체 ‘윈윈’은 15일(한국 시간) “스페인 출신 이라크 축구대표팀의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한국축구협회의 관심을 받은 뒤 최종 결정을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카사스는 스페인에서 쭉 지도자 경력을 쌓아온 포텐셜이 높은 감독이다. 73년생으로 50살인 카사스는 2003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카디스 CF의 유스 감독을 시작으로 에리바르-바르셀로나-왓포드-스페인 대표팀의 코치를 거친 뒤 2022년에 이라크 감독으로 부임했다.

약 12억의 저렴한 연봉으로 이라크 대표팀과 계약한 카사스는 부임하자마자 우승컵을 획득했다. 2023년 홈에서의 제25회 아라비안 걸프 컵 이라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임 후 첫 트로피이자 자신의 인생의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의 활약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도드라졌다. 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된 이라크는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측이었지만 그 예측을 깨뜨렸다. 후세인을 앞세운 이라크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은 2-1로 격파하며 대이변을 보여줬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주전 공격수인 후세인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16강에서 요르단에게 2-3으로 역전패를 당해 탈락하고 말았다. 그 후 시간이 지나 대한민국 대표팀과 연결되고 말았다.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선임 후보에 제시 마치와 함께 카사스를 최종 후보에 넣었고 실제로 면접도 보고 협상도 가졌다. 하지만 현재 이라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고 있다는 사실과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마치에 비해 후순위로 밀렸다.

마치와 협상이 실패한 대표팀은 궁지에 밀렸고 카사스도 결국 협상에 실패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사스는 축협이 인정한 중재자들로부터 공식적으로 연락을 받았고 카사스가 만족할 만한 제의가 들어왔다.

하지만 매체는 “이러한 관심으로 인해 이라크 연맹도 코치에게 연락하여 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와 함께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위해 그를 지지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서 “카사스는 이라크 연맹과의 계약을 존중하며 2026년 월드컵 진출을 목표로 하는 그의 여정을 계속할 것이다. 헤수스 카사스는 이라크 국가대표팀과 함께 임무를 완수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현재 그에게 제시된 다른 제안을 거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치와 카사스가 거절한 상황에서 또 한 명의 후보인 세아브라도 소속팀과 재계약 할 예정이다. 계속해서 후보군의 감독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빠져나가면서 축구협회는 6월 A매치 기간 전까지 감독 선임이 힘들어졌으며 또다시 임시감독 체제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스포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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