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장동혁 "'이조심판' 한동훈 책임론? 지원 유세 한 번만 더 와 달라던 분들이…"

2024. 5. 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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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총장 맡고 총선 끝날 때까지 매 순간 힘들었다
- 어느 지점에 민심과 멀어졌는지 국민들도 알 것
- 총선백서 TF 면담? 의원 아닌 유권자에게 물어야
- 지원 유세 와달라던 분들이 '韓 책임론'? 부적절
- 이조심판론 소구력 있다 생각한 것 아닌가
- 총선 분석 객관성 잃으면 당 민심과 계속 멀어져
- 한동훈 전대 출마? 전적으로 韓의 결단할 문제
- 검찰 인사? 어떤 결과 내는지 보고 판단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5월 16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입니다.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 옆에는 늘 장동혁 사무총장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당선돼서 재선에 성공했지요.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입니다. 안녕하세요.

▶장동혁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태현 : 총선 끝나고 첫 출연이시지요?

▶장동혁 : 그렇습니다.

▷김태현 : 늦었지만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장동혁 : 고맙습니다.

▷김태현 : 다시 원내수석대변인 당직을 맡으셨어요. 그냥 당대변인과 원내대변인이 좀 차이가 있는 거지요?

▶장동혁 : 보통은 원내대변인 이랬었는데요. 이번에는 원내수석대변인이라는 자리가 새롭게 생겨난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아무래도 여소야대 정국이기 때문에 원내대표단이 할 일도 많고 쉽지 않으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원내수석대변인을 어떤 각오로 맡으셨어요?

▶장동혁 : 저한테 상황이 좋을 때 편한 자리를 주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 얘기는 지난 비대위에서 사무총장도 사실은 어려운 자리였다는 얘기로 들리는데요.

▶장동혁 : 뭐 그런 의미도 포함돼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얘기를 나눠보지요. 어제 첫목회라고 3040 수도권 대부분 낙선자지요. 당선된 사람은 한 두 사람 정도고요. 비례대표 한 명, 도봉의 김재섭 당선인 정도 있는데요.

▶장동혁 : 네.

▷김태현 : 어제 밤샘 회의를 하고 성명문을 냈거든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음에도 침묵한 비겁함을 통렬히 반성한다." 그러면서 총선 패인 다섯 가지를 열거했습니다. 말씀을 좀 드리면 이태원 참사, 연판장 사태, 강서 보궐선거, 입틀막 사건,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이렇게 첫목회에서 다섯 가지를 뽑았어요. 이거 어제 어떻게 보셨어요?

▶장동혁 : 외부요인에 대해서 다섯 가지를 지적했는데요. 그런데 결국 첫목회에서 이야기한 방점은 저는 당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외부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에 대해서 당은 어떤 역할을 했어야 하는지, 그런데 우리가 왜 그런 것들을 하지 못했는지 그런 것들에 대한 반성이라고 보여서요. 결국은 그런 문제들이 있을 때 우리 당이 제대로 역할들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게 바로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음에도 침묵한 비겁함 그거 말씀하시는 거지요? 비겁함이라고요.

▶장동혁 : 그렇지요.

▷김태현 : 이거 잘 보면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 그러면 이게 외부요인이라는 말씀이잖아요, 당 밖의.

▶장동혁 : 지금 열거한 것들은 지금 그런 내용들인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 외부라는 게 용산 얘기하는 겁니까?

▶장동혁 : 내용을 보면 뭐 누구라도 다 알 수 있는 내용들인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왜냐하면 이태원 참사도 사실은 이 대응이 용산에 관련된 거고, 보궐선거 공천도 결국 넓게 보면 용산 관련성이 있는 거고요. 입틀막 사건, 이종섭 전 호주대사 이거 다 용산 관련인 거잖아요. 그러면 어제 첫목회가 하고 싶었던 얘기는 용산에서 민심과 좀 어긋나는 일들이 있는데 그걸 진언하고 바로잡지 못했다 이 얘기를 하고 싶었다는 말씀이세요?

▶장동혁 : 당의 입장과 정부의 입장, 또 대통령실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민심의 바람을 맞는 데 있어서 당은 늘 민심에 있어서 조금 더 가까이 직접적으로 듣는 역할들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 것들이 서로 소통이 되고, 또 당이 할 역할들을 해나갈 때 사실 정부와 여당이 함께 성공적인 정부 국정운영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러 사정들이 있을 수 있고, 또 여러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지점지점마다 우리 당에서는 당으로서 해야 될 역할들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반성으로 읽혀집니다.

▷김태현 : 어제 첫목회에서 얘기했던 그 비겁함이라는 것은 왜 나왔다고 보십니까? 어떤 두려움 때문인 건가요?

▶장동혁 : 뭐 비겁함이라고 표현을 했는데요. 당에서 당의 입장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 그런 목소리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비단 선거운동 기간뿐만 아니라 그전에, 어제 보니까 한 2년간 얘기를 하더라고요.

▶장동혁 : 2년간이기도 한데요. 지난번 21대 총선에서도 저희들이 참패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고 나서 4년간 우리 당이 어떻게 변했어야 되고, 또 어떤 역할을 했어야 되고, 또 그러고 중간에 정권이 교체되면서 우리가 여당이 됐을 때 여당으로서는 또 어떤 역할을 했어야 되는데요. 우리가 4년간 왜 변하지 못하고 또 여당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인가에 대한 전체적인 반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장동혁 : 총선 패배의 원인이지만 총선이라고 하는 게 그 총선기간에 뭔가를 잘한다 해서 모든 게 다 달라질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가 총선이 끝나고 4년간 당이 어떻게 변해오고 어떤 역할들을 해 왔는지가 집약되는 것이고요. 당은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라 조직인데 그 조직이 체질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 그 체질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4년간 우리가 당이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왔는지, 그러고 또 여당으로 바뀐 다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역할을 해 왔는지에 대해서 저는 우리 스스로 돌아본 자성의 목소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지난 총선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사무총장이셨잖아요.

▶장동혁 : 네.

▷김태현 : 그러고 실무에 관해서는 이제 책임자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장동혁 : 네.

▷김태현 : 총선 때 여러 일들이 있었어요.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리신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순간이 있었을까요?

▶장동혁 : 사무총장 맡고 나서 총선 끝날 때까지 매 순간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을 꼭 집기보다 매 순간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총선 준비하시면서 큰일났다, 이러다 우리 크게 지겠는데라고 위기감이 확 느껴졌던 순간이 있었을까요?

▶장동혁 : 있지요.

▷김태현 : 언제지요?

▶장동혁 : 뭐 그걸 구체적으로 어느 순간이다 말씀드리기는 힘들고요.

▷김태현 : 어떤 사건이 있었을 때.

▶장동혁 : 뭐 내부적으로 여러 여론조사를 거치고 있고, 아마 국민들도 지켜보셨고요. 총선이라고 하는 건 사실 패배의 원인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표를 주고, 왜 국민의힘을 찍고 왜 국민의힘을 찍지 않았는지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국민들이 가장 잘 알고 있고요. 우리가 어느 지점에서 잘했고 또 어느 지점에서 잘 못했고, 또 우리가 어느 지점에서부터 민심과 멀어졌는지 그런 것들은 국민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고 잘 느끼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그 원인을 하나로 집거나 또 어느 시기를 콕 집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다만 선거가 쭉 진행되면서 계속해서 위기감을 느꼈던 지점 지점들은 있습니다.

▷김태현 : 그렇습니까? 그 당시에 보면 여의도연구원 자체 분석에서 뭐 100석 아래로 떨어지는 분석도 있었다 이런 각종 이야기들이 있었는데요. 실제 그런 순간도 있었습니까? 자체 분석에서 이러다가는 100석 아래로 떨어집니다라는.

▶장동혁 : 지금 선거기간 중에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저희들이 한번도 말씀드린 적이 없고, 또 그것을 저희들이 참고해서 선거전략도 세우고 선거를 치렀지만 뭐 지나고 나서 그런저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이고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서도 여러 위기감을 느낀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언젠가는 비공개라도 말씀을 하셔야 될 수도 있는 게요. 왜냐하면 총선백서 TF에서 조정훈 위원장이 당시에 실무 책임자였던 당시 장동혁 사무총장, 당시 한동훈 비대위원장 면담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백서 TF에서 면담 혹시 연락 온 것 있습니까?

▶장동혁 : 어제저녁에 연락을 받았고요. 다음 주 중으로 시간을 조율해서 저는 TF팀과 보기로 했습니다.

▷김태현 : 비공개 면담인 거지요?

▶장동혁 :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거기서 당장 질문 하나만 뽑는다면 총선 왜 졌다고 생각하세요? 이렇게 물을 건데요. 답변은 준비하셨어요?

▶장동혁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총선을 왜 졌습니까라고 저에게 묻거나 누군가에게 묻는 것은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유권자들에게?

▶장동혁 : 저는 이번 총선에서 이런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아니면 왜 졌는지, 그러고 국민의힘을 찍지 않은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인지, 요인이 무엇인지 그것은 저는 아주 객관적인 여론조사를 통해서 유권자에게 묻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장동혁 : 그런데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총선 책임을 맡은 실무자로서 당신은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하지 못했는지, 왜 하지 못했는지, 무엇을 했는데 왜 그것이 효과가 없었는지, 아니면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하는지 이렇게 묻는 것은 저는 충분히 가능하지만요. 저한테 어떤 것이 총선 패배의 원인이냐 묻는 것은 저는 그 접근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장동혁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총선 패배의 원인은 국민들께서 가장 잘 알고 계십니다. 왜 국민의힘을 찍지 않고 다른 사람을 찍었는지, 왜 국민의힘을 찍었는지. 그러면 그 원인을 먼저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나서 그러면 이 지점지점마다, 이 원인이 있을 때마다, 아니면 이 원인에 대해서 지도부는, 아니면 총선 책임을 지고 있는 사무총장으로서는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못했고, 무엇을 했는데 왜 안 됐고, 안 된 원인이 뭔지 이걸 묻는 게 저는 맞다고 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제가 해야 될, 그러고 제가 말씀드려야 될 부분들은 TF팀에 가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예를 들면 지금 공개적으로 나온 게 그 TF에서 당시에 지역구 출마했던 당선인이든 낙선인이든 설문조사 쫙 한다고 하잖아요. 그 설문조사 문항도 이미 공개가 돼 있는데요.

▶장동혁 : 네.

▷김태현 : 그걸 당시에 출마했던 사람들한테 물을 게 아니라 그 문항을 가지고 국민들 상대로 차라리 여론조사하는 게 맞다?

▶장동혁 : 저는 출마한 분들에게도 묻는 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느꼈던 것도 있기 때문에요. 그러나 원인분석에서 가장 객관적인 데이터는 국민들로부터 나온 데이터고, 그러고 거기에 보충적으로 출마자에게도 물을 수도 있고, 또 당선된 사람과 낙선된 사람이 느끼는 바도 또 다를 것이니까요.

▷김태현 : 그렇겠지요.

▶장동혁 : 그러고 당원들에게도 물을 수 있고요. 그렇지만 그 원인의 가장 기본적인 데이터, 그러고 가장 중요한 데이터는 유권자에게서부터 나오는 게 저는 맞다고 봅니다.

▷김태현 : 결국 그런데 지금 언론에서 지적하는 것들은 의원님이 얘기하시는 유권자들의 생각, 진짜 원인 그걸 과연 당이 내부적으로 잘 파악하고 공유하고 있는가 이 문제 아니겠어요?

▶장동혁 : TF팀에서 잘 분석하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이게 언론의 분석이기는 한데요. 총선백서 TF팀하고 그다음에 어제 있었던 첫목회하고 총선 패배의 원인에 대해서 보는 시각이 좀 다른 것 아니냐라는 분석들이 있어서요. 왜냐하면 총선백서 TF는 이조심판론 얘기가 자꾸 나오는 것 같은데요. 그건 아무래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책임론 쪽에 가까운 것 같고요. 그러고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앞서 나왔던 첫목회의 원인 다섯 가지는 용산 대통령실과 좀 원인을 두는 것 같고, 비중을. 결이 좀 달라요.

▶장동혁 : 총선 패배의 원인은 저는 한 가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결론을 두고 마치 이것 때문에 패배했다라고. 뭐 각자 개인적인 의견들은 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아까도 말씀드렸던 객관적인 그런 여론조사나 다른 데이터 없이 그걸 이미 결론으로 내놓고 이렇게 했는데 왜 그랬냐라고 묻는 것은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이조심판론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저는 그것이 선거구도에 하나인데 이조심판론을 가지고 저희들이 선거운동할 때 많은 분들이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제발 한번만 더 와달라, 지원유세 한번만 더 와달라라고 했던 분들. 그렇다면 이조심판론이든 어떤 것이든 그 선거구도, 그러고 한동훈 전 위원장이 유세하면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그래도 유권자들에게 소구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한번만 더 와달라고 해놓고 지금 와서는 그것 때문에 졌다라고. 한동훈 전 위원장을 좀 많이 와달라라고 했던 분들이 그래서 졌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패배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고, 그 분석은 저는 매우 객관적으로 해야 되고요. 오히려 총선백서 TF는 결국은 우리가 총선에서 왜 졌는지에 대해서 분석하는 과정이고 저는 크게, 넓게 보면 총선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가 분석하거나 하는 과정과 결과와 절차나 내용이 국민의 민심과 멀어진다면 저는 그 또한 우리 당이 민심에서 계속 멀어지게 되는 원인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제가 실명을 여쭙지는 않겠는데요. 지금 이조심판론이 문제 있었다라고 지적하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 선거기간 중에 한동훈 전 위원장이 이조심판론 얘기할 때 와주세요라고 계속 요청했던 사람 있습니까? 제가 누군지 실명은 안 물을게요.

▶장동혁 : 거의 모든 분들이 한동훈 위원장이 한번이라도 더 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고요. 거의 모든 후보자들이요. 그런데 선거에 나갔던 분들이 지금에 와서는 결국 선거 패배의 원인은 이조심판론 때문에 그랬다. 그러고 마치 그것이 유일한 원인이거나 아니면 가장 큰 원인인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글쎄요, 너무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 예를 들면 투수 교체시기에 대해서 감독은 여러 고민이 있을 수 있는데 투수 교체하고 나서 실점을 하니까 왜 굳이 그때 투수를 교체했느냐라고 결과를 가지고 얘기하는 것과 저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한동훈 비대위원장 시절에 사무총장 지내셨으니까 언론에서는 친한계로 분류하기도 하던데 맞습니까?

▶장동혁 : 무슨 계 무슨 계에 대해서 저는 그렇습니다마는. 언론에서는 그렇게 분류하고 있고, 또 비대위 시절에, 또 총선기간에 가장 곁에서 보좌하고 함께했던 것은 맞습니다. 그러고 그때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책임감도 있고요.

▷김태현 : 의원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전당대회 나옵니까?

▶장동혁 : 이 질문이 나올...

▷김태현 : 이 질문 나올 것 예상하셨잖아요.

▶장동혁 :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시절에, 그러고 총선을 하면서 당원과 동료시민에게 많은 약속을 했습니다. 그러고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씀하셨고요. 어떤 방식으로, 또 어떤 시기에 그 약속을 지킬지에 대해서는 저는 전적으로 한동훈 전 위원장이 고민하고 결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그 결단에 대해서는 역시 정치인으로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장동혁 : 그런데 한동훈 전 위원장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도 민심이고요. 또 잠시 멈추게 하는 것도, 아니면 또다시 나아가게 하는 것도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은 민심이 부르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고, 민심이 부를 때 거부할 수 없는 게 정치 아니겠습니까? 저는 여러 사정들을 고려하면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고민하고 결단할 문제고, 누가 주변에서 나와라 말아라 할 문제도 아니고요.

▷김태현 : 그렇겠지요.

▶장동혁 : 저도 한동훈 전 위원장님과 소통을 하지만 그 문제에 대해서 나오셔야 된다, 나오지 말아야 된다라는 말씀은 드리지 않습니다. 다만 상황이 이렇고 이런 여론들도 있고 이렇게 보는 분들도 있다라는 말씀만 드리지. 그것은 전적으로 오롯이 한동훈 전 위원장이 스스로 고민하시고 스스로 판단하시고 결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아까 말씀하신 그 조건 중에 가장 중요한 게 민심이잖아요.

▶장동혁 : 네.

▷김태현 : 현재 오늘 이 순간 아침에까지 보시기에 민심은 한동훈 전 위원장을 다시 부르는 것 같습니까, 아니면 아직까지는 아니고 외면하는 것 같습니까?

▶장동혁 : 제가 그걸 또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에는...

▷김태현 : 의원님이 현재 보시기에 민심의 변화는요?

▶장동혁 : 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어떤 점에서 그렇지요?

▶장동혁 : 상황이 계속 바뀌고 있고, 저는 계속 지금도 민심은 변하고 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어떤 의미이신지 알겠습니다. 지금 비대위에서 가장 중요한 게 전대 룰하고 전대 시기잖아요.

▶장동혁 : 네.

▷김태현 : 전대 시기와 룰은 개인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계세요? 룰에 관해서는 결국 민심반영 비율이고, 그다음에 시기에 대해서는 조금 천천히 갈 거냐, 아니면 되도록 빨리할 거냐 이거거든요.

▶장동혁 : 전당대회 관련해서는 비대위에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룰을 바꿀 것인지, 시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저는 비대위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장동혁 : 그러고 지금 비대위의 성격에 대해서도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이미 비대위가 꾸려진 이상 비대위에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어떻게 갈 것인지, 비대위의 기간은 정해져 있으니까요. 어떤 모습으로 갈 것인지도 비대위가 결정할 문제다. 그러고 상황 변화에 따라서 비대위의 성격과 역할도 그 기간 내에서는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룰이나 시기 이런 문제는 당원들의 여러 의견들을 들어서 비대위가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최근 검찰 인사 보셨지요?

▶장동혁 : 네.

▷김태현 : 이거 어떻게 보세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장동혁 : 저는 인사는 인사 났을 때의 내용만 가지고 평가하기보다는 나중에 어떤 성과와 결과를 내는지를 가지고 평가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진행되는 여러 중요한 사건의 수사과정이나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하는 게 맞지 않나. 평가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결국 인사에 의해서 수사팀이 바뀌어도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고 판단해야 된다 이런 의미이신 거지요?

▶장동혁 : 뭐 그 수사뿐만 아니라 지금 문제되고 있는 여러 수사들이 있으니까요. 그런 수사의 진행과정이나 내용들을 보면서 평가할 문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동혁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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