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려아연, KB바둑리그 챔프전 첫판 원익 꺾고 기선 제압

천병혁 2024. 5. 16. 0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바둑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울산 고려아연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2위 팀 울산 고려아연은 15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팀 원익에 3-1로 승리했다.

울산 고려아연과 원익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16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챔프전 1차전에서 승리한 이창석(왼쪽)과 한상조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B바둑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울산 고려아연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2위 팀 울산 고려아연은 15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팀 원익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고려아연은 남은 2, 3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22년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고려아연은 막내 문민종 8단이 원익 이지현 9단에게 220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첫 승점을 올렸다.

2지명 이창석 9단은 중국의 특급 용병인 구쯔하오 9단을 상대로 중반까지 뒤지다 막판 대역전승을 거둬 2-0을 만들었다.

원익 주장 박정환(왼쪽)이 신민준에게 승리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익은 장고 대국에 나선 주장 박정환 9단이 고려아연 주장 신민준 9단에게 승리해 한판을 만회했다.

그러나 4국에 출전한 고려아연의 한상조 6단이 베테랑 박영훈 9단에게 154수 만에 완승해 1차전 승리를 확정 지었다.

고려아연은 정규리그에서 6전 6승을 거둔 외국인 선수 랴오위안허 9단이 개인 사정으로 포스트시즌에 불참했으나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둑리그 서포터즈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날 오후 중구 장충단로 굿모닝시티 쇼핑몰에서 챔피언결정전 기념 바둑리그 서포터즈 페스티벌이 열렸다.

바둑리그 대학생 서포터스를 대상으로 열린 행사에서는 바둑대회를 비롯해 길거리 바둑 챌린지, 송혜령 3단의 공개해설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울산 고려아연과 원익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16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상금은 우승 2억5천만원, 준우승 1억 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이다.

shoeless@yna.co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